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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사역이 축복을 받는 것에서 '축복'이 되야"

기독일보 박현희 atldaily@gmail.com

입력 Nov 05, 2013 07:1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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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다니장로교회 영어권 담임으로 부임한 최원희 조셉 목사.

베다니장로교회 영어권 담임으로 부임한 최원희 목사 부부.

베다니장로교회 영어권 담임으로 부임한 최원희 목사 부부. (포토 : 베다니장로교회 EM홈페이지.)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에 지난 주 영어권 담임으로 새롭게 부임한 최원희 조셉 목사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목사 역시 한인 디아스포라 1.5세로서 이제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두 번째 계획'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세대들의 수고와 헌신의 터 위에 우뚝 선 2세들이 교회를 섬기고 교회 밖에 있는 이들을 섬기며, 자신이 주인인 이 땅을 섬기는 요셉과 같은 이들이 되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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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저를 지극히 사랑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본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는 1981년 당시 제가 9살일 때 캐나다로 이주해서 지난 4월 애틀랜타로 이사오기 전까지 32년간 살아온 캐나다 1.5세입니다. 경제학과 회계학으로 학사를 받고, 캐나다 토론토의 녹스신학대학원에서 M.Div를 마친 뒤, 1999년 캐나다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in Canada, PC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사역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런던코리안크리스쳔쳐치에서 영어권 목사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정도 캐나다의 토론토한인장로교회에서 영어권 담임목사로 섬겼습니다. 캐티 최 사모 사이에서 7살 조슈아, 4살 소피를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베다니장로교회에 부임하기 까지 예상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변호사의 실수로 법적인 문제 때문에 베다니로 옮겨 오는데 필요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렸죠. 하지만 교회에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곳에 오는 데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해해주신 베다니장로교회와 더 많이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캐나다와 미국이라는 비슷한 듯 하지만 확연히 다른 영어권 사역의 현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애틀랜타에서의 영어권 사역의 비전을 나눠주세요.

"우선은 영어권 사역이 축복이 되길 원한다. 우리 부모님들과 한국 이민자들의 고된 수고와 헌신으로 많은 영어권 성도들이 미국사회에서 자리잡고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지 미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진 기회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이제 (이런 환경적 요인을 기반으로) 우리가 하나님 계획의 '두 번째 부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축복을 받는 것에서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영어권 사역이 한어권 사역에도 축복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가족들에게도 축복이 되길 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성도들이 교회 벽을 넘어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이 되길 강력히 원합니다. 또한 우리가 미국 땅의 이민자들,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북미사회의 주인의식을 갖고, 우리가 주인인 이 땅의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는 일을 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목사님 역시 한인 디아스포라 1.5세로 자랐기 때문에 본인이 속한 세대를 향한 특별한 감회나 사랑이 있을 것 같은데요?

"1.5세 2세들의 비전은 하나님의 성숙한 종이 되는 것과 사람들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요셉은 위대한 사람이 됐습니다. 그것은 단지 자신의 꿈을 형제들에게 나눴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꿈에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요셉은 감옥에서는 술 관원과 빵 굽는 관원의 꿈을 해석해 줬고, 나중에는 왕의 꿈도 해석해 주고 그 꿈에 동참함으로 위대한 사람이 됐잖아요. 저는 우리 1.5세, 2세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섬기고, 그것을 가져오는 것뿐만 아니라 더하는 사람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경험을 나눠주세요.

"저는 아시다시피 목회자의 자녀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그냥 사역자의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믿는 것인지, 기독교의 진리들을 진짜로 믿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십대가 됐을 때 성경을 읽기 시작했어요. 기독교의 진리들을 처음으로 읽기 시작했고, 전체적으로 읽었고, 마지막에는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게 됐습니다. 죄를 사하신 것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리가 저에게 '사실'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진정 사랑하시는 것을 믿는 그 자리에 서는 것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하나님을 화가 나신 분 혹은 무엇인가를 요구하시는 신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하늘 아버지 되심이 믿어졌습니다. 이런 놀라운 깨달음은 저의 무척이나 사랑해 주시는 훌륭한 부모님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사랑이 제가 하나님께서 저를 아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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