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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휴 목사 칼럼] 고통의 은혜

기독일보

입력 Oct 07, 2013 10:21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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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밀알선교단 단장 최재휴 목사
(Photo : ) 아틀란타밀알선교단 단장 최재휴 목사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장 17절~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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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라는 단어와 '은혜'라는 단어는 언뜻 보기엔 서로 상반되고 어울리지 않는 관계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고통을 통해서만이 얻고 느낄 수 있는 놀라운 은혜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통의 은혜>라는 책의 저자인 켄 가이어는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이나 문제를 날씨에 빗대어 설명한다. 마치 날씨가 맑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는 것처럼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고통스런 문제들은 우리가 피하고 싶다고 피해갈 수 없는 폭풍우와 같다는 것이다. 한번 바람과 폭풍우가 불어 닥치면 우리를 가만히 내어 버려두지 않고 쉴 틈 없이 우리를 괴롭게 하고 힘들게 만든다. 우리의 눈이 빨갛게 충혈 되도록 주어진 고통을 잘 감당해 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폭풍우는 먼지와 티끌들까지 동원하여 우리의 충혈된 눈 속에까지 침투시켜 괴롭게 한다. 강하게 불어 닥치는 폭풍우 앞에서는 우리의 자존심과 명예 그리고 인격까지도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버팀목처럼 생각했던 우리의 신앙도 흔들어 놓곤 한다.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멈춰지지 않는 폭풍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절망하고 좌절하지 않을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어떤 폭풍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폭풍우가 우리 인생의 끝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은 마치 신비로 가득 찬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그리고 그 드라마에서 주인공 배역을 맡은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맞이하는 마지막 장면은 최고의 영화로움이요, 아름다움의 정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폭풍우가 고통스럽겠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누리는 것이 필요하다. 밀려오는 폭풍우를 피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억지로 노력하면서까지 힘들게 맞서 싸울 필요도 없다.

세상의 온갖 어려움과 뜻하지 않는 고통으로, 마치 우리가 숨쉬기 조차 힘들 정도로 숨 막힐 때가 우리 인생에 있을 수 있다. 천하 범사에 기한이 있고 때가 있는 것처럼, 폭풍우와 같은 고통의 문제가 주어졌을 때, 설령 그 이유를 깨닫는 과정은 실로 길고 고통스럽겠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가져다 줄 하나님의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음을 믿고 하늘의 위로를 소망하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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