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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칼럼] 대 속죄일을 맞이하며

기독일보

입력 Sep 15, 2013 07:5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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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Photo : 기독일보) 이성자 목사.

9월이 되면서 유대력의 중요한 절기들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지난 9월 5일이 나팔절이었고, 그로부터 10일 째가 되는 9월 14일은 대 속죄일이고, 5일 후인 9월 19일이 초막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7가지의 절기를 정해주셨는데, 그 모든 절기들은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까지를 잘 예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정확하게 유월절 양 잡는 시간에 십자가에 처형되셨고, 초실절에 부활하셨으며, 오순절에 성령께서 오셨습니다. 오순절부터 4달 후에 있는 가을 절기들은 앞으로 이루어질 종말의 일정을 알려주는 시계가 되겠습니다. 나팔절은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라는 경고의 나팔이 됩니다. 마치 여리고를 6일간 돌면서 나팔을 불고 7일 째에도 7번 돌며 나팔을 불다가 마지막 나팔 때 여리고가 무너졌듯이, 나팔절은 마지막 나팔이 불려지기 전까지 계속하여 불려지는 경고의 나팔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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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속죄일은 큰 나팔소리와 함께 (레 25:9) 주님이 다시 오사 믿는 자들을 모으시는 한편, 이 땅에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임하는 심판의 날입니다. 그리하여 나팔절부터 대 속죄일까지 10일간은 애통하며 회개하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대 속죄일 규정에는 매우 은혜스러운 구속의 약속이 있습니다. 이 날, 두 마리의 염소가, 하나는 죽어 하나님께 드려지고, 하나는 산 채로 광야 아사셀에게 보내어짐으로 동이 서에서 멀듯 백성들의 죄가 확실하게 옮겨짐을 상징하는 제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마리의 염소가 되셔서 십자가 죽음으로 하나님께 드려졌고, 살아 부활하여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영원히 옮겨주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에 부지런히 회개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를 씻어야 합니다.

한편 초막절은 메시야 왕국에서 온 민족들이 주께 나아와 하나님께 경배하는 온 세상 회복을 상징하는 절기입니다(슥 14:14-19). 우리는 부지런히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함으로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아 장차 메시야 왕국에서 온 세상 만민들이 초막절을 함께 지키며 경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나팔절, 대 속죄일, 초막절에 관한 기본적인 교훈입니다.

저는 방금 튀니지 선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대 속죄일을 맞이하면서 특히 열방을 위하여 더욱 깨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튀니지 방문을 통하여 만난 알제리 선교사님은 알제리에서 십자가 달린 건물이 하나도 없다고 한탄하십니다. 예수를 믿고 싶어도 찾아갈 교회가 없다는 것이지요. 정부가 교회를 불법화하기 때문입니다. 튀니지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이슬람권 나라들의 가장 급한 기도제목은 정부가 복음에 문을 여는 것입니다. 성경은 불의한 재판관도 가장 미약한 과부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마음을 바꾸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세에 내가 믿음을 보겠는가 한탄하십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믿는다면 구원의 문이 닫히기 전에 복음의 자유가 주어지도록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가르침이겠지요.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신 후 도적같이 임할 주의 날을 준비하며 깨어있으라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첫번 째 주신 메세지가 성실하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했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생명의 비밀인 복음의 말씀을 충성되이 전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뿌려진 말씀이 열매를 맺어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도록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해야겠습니다. 대 속죄일 규정을 보면 대 제사장이 지성소안에서 향을 가지고 들어가 향을 피워 향연으로 언약궤 위 속죄소를 가리우는 규정이 (레 16:13) 일반 제사장들이 드리는 속죄제사와 구별됩니다. 성경에서 대 제사장은 주로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향을 피우는 것은 기도를 상징합니다. 즉 주님께서 우리를 위한 속죄제사를 드려주실 때 피만 흘려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많은 중보기도도 드려주셨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나팔절, 대 속죄일이 지났고 초막절이 다가옵니다. 이 기간의 키워드는 영혼 구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이 구원받도록 회개하고, 나아가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도록 복음을 전하고 기도하라는 메세지가 이 절기들을 정해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중요한 절기들을 맞이하며 더욱 전도하고 깨어 부르짖고 기도함으로 더 많은 영혼들을 주께 울려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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