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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칼럼] 생명을 걸고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기독일보

입력 Sep 09, 2013 08:02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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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이성자 목사

이성자
(Photo : 기독일보) 이성자 목사.

저는 지금 저희 교회 단기 선교팀과 함께 튀니지아에 머무르며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아 등 북 아프리카 선교사님들과 함께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교회, 이슬람과의 관계를 성경이 말씀하는 각도에서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 있는데, 이들 선교사님들께서 이슬람의 베일에 가려진 무슬림들을 깨워야 할 사명이 얼마나 큰가를 새롭게 상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이 견고한 회교의 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가가 큰 과제인데, 이 곳에 머무르며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무엇보다 예배의 회복에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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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튀니지 선교 여행 첫 날부터 예배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공항에 츨발하기 직전, 앞으로 오랫동안 김치를 먹지 못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급히 밥과 김치를 먹었는데, 체하였는지 배가 쌀쌀하게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비행기 보딩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성령께서 우리 팀을 휘젓기 시작하셔서 공항 대기실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기쁨에 넘쳐,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지도 못한 채 하나님을 찬양한 후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는데 쳇기가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내 위가 편안해지면서 여행 내내 무엇이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튀니지 도착 한 날은 나팔절이 시작되는 날로 절기를 정해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며, 하나님께서는 진정 인간들이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상기하였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예배의 목마름은 대단하였습니다. 이튿날 사하라 사막으로 향하는 자동차 여행 내내 찬양으로 차안을 뜨겁게 달구었지요. 이렇게 간절히 장시간 친양을 부르는 무리들을 제 생애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 선교사님들은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사실 회교권 국가에서 하나님을 자유롭게 찬양하고 예배한다는 것은 일종의 꿈입니다. 이 곳에서는 집회 때마다 창문을 매트리스 등으로 가리며 방음에 신경을 씁니다. 밖에서 기도할 때는 눈뜨고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모션을 취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미국에서 온 우리들이 신나게 찬양하려 하면 선교사님들은 긴장하여 즉시 소리를 죽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다가 자동차에 오르면 이제 자유세상입니다. 그 시간이 아무리 길 지라도, 그저 소중하여 분초를 아끼며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사하라 사막에서의 밤은 제 평생 못 잊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사막 한복판에서 우리 팀은 헤어져 각자의 은밀한 예배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저 역시 홀로 떨어져 사막 어디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늘을 쳐다보니 너무도 아름다운 별들이 바로 제 머리 위에 찬란하게 수를 놓으며 환상적인 사하라 사막 예배당을 장식했습니다. 곳곳에 흩어진 선교사님들께서 목청을 놓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의 메아리가 온 사하라 사막에 퍼져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광대한 사막의 예배당에 임재하심이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임재하시는 하나님 앞에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보니 슬픔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입에서는 방언 찬송이 흘러나오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며 마음에서는 주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속에 그 땅을 향한 중보기도가 드려질 때 하나님께서 만나주시는 예배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튀니지 수스에 있는 카타콤을 방문하여 순교자들의 시신 앞에 섰을 때, 그들의 신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로마 병정의 창과 칼 앞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카타콤에 모여 하나님을 숨죽이며 찬양하고 예배하던 그들의 간절한 예배장면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생명을 걸고 하나님을 예배하였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화려한 예배당에서 최신 악기를 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예배의 갈망이 있습니까? 그들의 유골을 바라보노라니, 저들이 흘린 순교의 피가 이렇게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듯 여겨졌습니다. "생명을 걸고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순교자의 신앙을 본받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 예배할 것을 이 곳 튀니지아에서 새롭게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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