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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비지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

기독일보 김브라이언 기자 seattle@chdaily.com

입력 Aug 05, 2013 08:3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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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탐방]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 CBMC 시애틀 지회

시애틀 CBMC 지회모임

시애틀 CBMC 지회모임 (포토 : 기독일보)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CBMC) 서북부연합회 산하 시애틀 지회(회장 오윤호)가 활발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원들이 확대되면서 사역의 전문성과 역동성도 더해졌다. '성경적인 경영과 전도와 양육, 일터 사역, 영적 재생산 등과 같은 CBMC 기본 정신을 토대로 비지니스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애틀 지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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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회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정직과 검소, 감사와 나눔, 섬김의 리더십으로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성경적 경영을 실천하고, 전도와 양육으로 일터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궁극적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함으로 비즈니스와 사회 변화를 그 핵심사역으로 삼고 있다.

시애틀 지회는 최근 40대 초반 젊은 층들이 대거 유입되고, 부부 사역이 활성화 되면서 전 북미주 CBMC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애틀 지회는 매주 모임과 월간 모임을 통해 서로의 삶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회원들은 지회에서 배운 내용을 삶에서 적용할 때 일어나는 하나님의 손길을 증거하고, 성경적 경영과 전도의 삶 가운데 누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누고 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 회원들은 함께 웃고 때로는 함께 울며 시간 가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그래서 오후 7시경 시작하는 모임은 밤 11시, 12시를 넘는 일도 흔하게 일어난다.

시애틀 지회는 사역의 활성화와 회원확대를 통해 회원 아내들도 모임에 참여하게 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부부사역으로 이어졌다. 또 젊은 세대가 모임의 중심이 되다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아이들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 자칫 가정에 소홀할 수 있는 비지니스맨들이지만, 시애틀 지회 CBMC는 사업장과 가정을 하나님의 장소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세대 간 조화의 비결 "섬김의 리더십"

시애틀 CBMC에 활력을 가져온 주인공들은 젊은 세대 였다. 50대 초.중반 세대들이 주축이었던 지회 모임에서 젊은 세대가 적응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오윤호 지회장은 그 물음에 "섬김"이라고 대답했다.

시애틀 지회 기존 회원들은 나이와 연륜을 기초로 먼저 대접받고자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뤄지는 가족공동체와 같이 편안한 모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선배들이 먼저 젊은이들의 열정을 배우려고 마음을 열 때, 젊은 세대들은 사회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사랑과 나눔을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회원들에게 지회 모임은 한 주 동안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회원 가운데서는 지회모임 참석을 위해 왕복 3시간을 운전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다.

모임의 주축을 형성한 젊은 비지니스맨들은 모두 전문가들답게 지회 모임의 전문화를 이끌었다. 지회모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색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매주 시애틀 지회 회보를 만들고 있다.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젊은 사람이 많아지자 사역이 확장되고 지회 모임을 위한 신선하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도 계속 등장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북미주대회에 대거 참석한 시애틀 CBMC 회원들
(Photo : 기독일보)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북미주대회에 대거 참석한 시애틀 CBMC 회원들

"CBMC 부흥의 기초, 사역비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핵심"

기존 세대와 젊은 층이 조화되어 건설적인 일들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는 시애틀 지회는 모임의 확대를 이룸과 동시에 CBMC의 사역 비전을 놓치지 않고 있다. 건강한 지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친목모임을 넘어 CBMC 비전에 대한 바른 정의와 명확한 이해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시애틀 지회 회원들은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기업 경영과 일터에서 크리스천으로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자'는 취지가 명확하다. 일터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일터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된 장소'이며, '일터는 사람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귀한 장소'라는 것이다.

오윤호 지회장은 "신앙은 교회에서 하는 활동에 제한하고, 인생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와 사업현장에서는 세상적 가치관에 타협하는 경영인들이 많다"며 "'우리가 일하는 일터가 또 다른 교회이며, 일터는 아름다운 생명이 잉태되고 사역자들이 성장해가는 곳'이라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경적 원리가 사역과 사업의 기준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일터를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지로 삼는 것입니다. 또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가정의 회복이 이뤄지고, 사업장의 복음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 지회장은 "크리스천 비지니스 맨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사역자이자, 비즈니스 세계에 보내진 선교사"라며 "앞으로도 비지니스 선교에 앞장서 세속화된 비지니스 세계를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시키는 사역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시애틀 지회는 부흥의 물결을 지회 성장에만 그치지 않고 인근에 있는 벨뷰, 훼더럴웨이 지회를 돌보고, 타코마 지회 창립에도 힘 쓸 계획이다. 또 그동안 성장을 바탕으로 북미주 대회를 주관하는 일도 구상하고 있다. 

오 지회장은 "성경적인 경영과 전도와 양육, 일터 사역, 영적 재생산 등과 같은 CBMC 기본 정신으로 비지니스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시애틀 지회의 역사와 오늘

시애틀 지회는 1995년 2월 창립하고, 미국의 가장 북서쪽에서 일터 가운데 하나님의 비전을 심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고 안효열 사장의 열정이 시애틀 Y창립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2004년에는 시애틀 Y지회가 제 10차 북미주 CBMC 전국 대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시애틀 지회는 이후 2007년 11월에는 시애틀 인근에 벨뷰 지회, 2008년 4월에는 훼더럴웨이 지회 창립을 이끌었고, 2010년 9월에는 시애틀 지회 권정 회장이 총연 회장으로 선출되며 북미주 한인 CBMC총연합회 회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현 오윤호 지회장은 2012년 취임해 지금까지 시애틀 지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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