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크릭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리더십 서밋 전경. ⓒ윌로우크릭교회.
(Photo : 윌로우크릭교회) 윌로우크릭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리더십 서밋 전경.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인 윌로우크릭교회(담임 빌 하이벨스 목사)의 유명 연례 행사인 '글로벌 리더십 서밋(Global Leadership Summit)'에 올해는 전 세계에서 17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십 서밋은 '영감으로 충만하고, 자신감을 갖추고, 필요한 자질을 겸비한 기독교 지도자'의 양성과 이를 통한 '지역 교회의 부흥과 사회 공동체 구원'을 위해서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이 교회의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이다.

첫해에는 미국에서 2,200명의 리더들을 모았던 이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위성 생중계를 시작하면서 올해는 전 세계에서 17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로 발전했다.

참가자들의 계층도 계속 커지고 있다. 교회나 기독교 단체 지도자들에서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로까지 확대됐다.

리더십 서밋의 주최측인 윌로우크릭협회 부회장 스티브 벨은 "모든 진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진리이며,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성경적 리더십을 훈련받은 전 세계의 수많은 각 분야에서 지도자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벨 부회장은 기독교 지도자들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 분야의 지도자들의 전문적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리더십 서밋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독교 행사들은 교계 인사들만을 강사로 내세우지만,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8~9일까지 열리는 이번 리더십 서밋에는 윌로우크릭교회 담임인 빌 하이벨스 목사를 포함해, 콜린 파웰 전 국무부 장관과 텔레비전 미니 시리즈 '더 바이블(The Bible)'의 제작자 마크 버넷, 노스포인트미니스트리즈(North Point Ministries)의 대표 앤디 스탠리, 심리치료학자 헨리 클라우드 등이 강사로 나선다.

벨 부회장은 "우리는 서밋에서 단순히 강의들만을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한 지도자들에게 도전은 물론,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을 가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