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회장 석은옥, 이하 아여모) 회원들이 지난 2개월 동안 정성껏 모든 물품들을 지난 6월 28일 애난데일 소재 굿윌(Goodwill)에 전달했다. 아여모는 지난 4월 22일에도 굿윌을 방문해 5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굿윌은 1902년 보스톤에서 감리교 목사인 에드가 헬름스에 의해 설립됐다. 당시 헬름 목사가 집에서 쓰지 않는 헌 물건들과 옷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주다가 '구제품만 주지말고 우리도 떳떳하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요청을 듣고 모집해온 물건들을 고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파는 가게를 열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현재는 미 전역에 183개 지역 본부와 1700여 개 매장을 둔 세계적인 비영리 사회복지기구로 발전했으며, 저학력자, 장애인, 초기 이민자들에게 건강관리, 상품소매법, 경영관리, 식품서비스, 은행업, 인터넷기술, 제조업 등의 무료 직업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석은옥 회장은 "그동안 30명이 넘는 분들이 물건을 보내주셔서 이날 아침 9시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벤으로 물품을 실어 날랐다. 무더운 날씨였으나 아침공기는 맑고 해가 나서 다행이었다. 벤을 제공해주신 정구창 장로님을 비롯해 채수희, 박현순, 김교회, 최순옥, 박순애, 김윤자님이 도움을 주셨고, World Children School의 황오숙 원장님은 직접 트럭을 운전해 학부모들이 모아준 물건을 가지고 오셨다"며, "굿윌의 버틀러 지배인이 직접 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계속 후원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매년 헌 물건을 모아드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석 회장은 "물건을 보내준 분들에게는 도네이션한 영수증을 모두 드렸다"며, "우리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함으로 코리안 아메리칸의 위상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어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봄에도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여모는 8월에 선라이스 양로원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아내들을 위한 위로 잔치를 열 계획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이들은 아여모 회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 아여모 회원은 연회비 50불 이상, 후원 이사는 100불 이상이다.

문의 : 703-298-8475(회장 석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