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들의 염원을 담은 불꽃은 음악과 어울어져 시애틀 밤 하늘을 수 놓았다ⓒ김브라이언 기자
(Photo : 기독일보)
매년 독립 기념일에 시애틀 레이크 유니언 개스 워크 파크에서 열리는 불꽃 축제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밤 시애틀 다운타운 레이크 유니온 개스웍스 파크에서 펼쳐지는 불꽃 축제 개최를 위해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일, 불꽃 축제를 주관하는 원 릴은 지난 9개월간 불꽃 축제 스폰서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행사비용을 마련을 위한 모금 캠페인 마감일인 3월 31일까지 필요한 50만달러를 모금하지 못해 결국 올해 불꽃축제는 취소한다고 밝혔었다. 

불꽃 축제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은 "독립 기념일 불꽃축제는 시애틀 시민들의 전통 문화"라며 "소요 경비 마련을 위해 시페어 행사단체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스폰서를 찾지 못해 취소될 위기에 처했던 불꽃놀이 축제가 올해도 열리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1988년 부터 시작된 시애틀 개스 웍스 파크 불꽃놀이 축제는 워싱턴 뮤추얼은행(WaMu)이 메인 스폰서로 후원해왔으나, 워싱턴 뮤추얼이 파산해 JP모건 체이스로 합병되면서 2010년부터 후원이 중단됐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노드스트롬 등 워싱턴주 주요 기업들의 후원과 일반인들의 기부로 행사가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