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 찬양단(Washington Gloria Chromaharp Choir, 단장 김영란)이 지난 4월 3일 애난데일 소재 조지메이슨 공립도서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김영란 단장은 "체계적이거나 많은 멤버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5년 전부터 아여모의 석 회장님을 중심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특히 크로마하프라는 악기로 같이 모여 연습하고, 찬양하며, 때로는 지역 너싱홈 등을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더 많은 이들에게 크로마하프와 찬양을 보급해 음악을 통해 피곤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더불어 한인 및 미 주류사회에서 봉사하며 연주활동을 하고자 정식으로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구조적으로 현대의 크로마하프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윗이 여호와를 찬양하면서 사용한 악기가 크로마하프다. 크로마하프는 이미 조율되어진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 음을 잡고 스트로밍을 하면 맑고 아름다운 음색이 나오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친근하게 시작할 수 있는 악기다. 그래서 오토하프라고도 하는데, 무엇보다도 단원들과 즐겁게 연습하고 연주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연습한 곡들을 정기적인 연주회를 통해 발표하고, 정기적인 양로원 찬양 봉사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내적, 외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단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작은 등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좋은 본보기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창단식에서는 찬양단을 이끌 임원진으로 ▲이사장 석은옥 ▲단장 김영란 ▲재정 이사 김교희 ▲연주 이사 안수정 ▲홍보 이사 이명선 ▲총무 이사 김미나 등이 발표됐으며,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이은애 회장과 기쁜소리방송(AM1310) 이현애 대표가 축사를 전했다. 이후 단원들의 독주 및 합주가 이어졌다.

석은옥 이사장은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에서 6년 전 시작된 크로마하프단이 독립 단체로 공식발족하게 돼 기쁘다"며,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아름다운 코리안 아메리칸의 향기를 더욱 널리 이웃에 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 찬양단은 현재 메시아평생교육원, 중앙시니어센타, 필그림교회, 버지니아한인교회, 북버지니아장로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메릴랜드 지역교회 등 여러 곳에서 크로마하프를 지도하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저마다의 수준에 맞추어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에서 배우며 연주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크로마하프를 통해 함께 찬양하고 봉사할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김영란 단장은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경한일침례교회에서 10년간 지휘와 반주를 했으며, 현재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지휘자로도 사역하면서 그레이스 뮤직 대표를 맡고 있다.

참여문의 : 703-989-6964, gracemusicq@gmail.com (단장 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