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철 목사
(Photo :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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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남가주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죄의 권세와 죄의 삯인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성경에 약속하신 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영광스러운 부활로 죄와 사망의 종노릇하는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인의 부활에 대한 보증이며 삶의 참된 소망이 됩니다. 주님의 부활을 통해 인간의 역사와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님을 알려주셨으니 우리 인간에게 이보다 더 의미 있고 복된 소식은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요즘의 현실은 기독교 신앙을 외치면서도 자신의 이기적인 유익만을 꾀하려고 하거나 분열의 주체가 되어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에 더욱 바라보아야 할 분은 오직 부활의 주님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어둡고 혼란이 크다 해도 정의와 진리, 그리고 사랑이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부활의 믿음을 분명히 붙들어야 합니다. 부활신앙이야말로 세상에 증거 할 교회와 성도의 막중하고 분명한 진리이며 세상의 어두움과 부조리와 악을 이길 수 있는 힘입니다.

더불어 죄와 죽음의 세력을 극복한 예수님 부활의 기쁨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자기를 부인하는 겸손과 지극한 고난,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들을 향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8:34)

분명히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있었기에 부활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부활로 고난의 십자가는 기독교인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부활을 바라보며 십자가의 고난을 묵묵히 이기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부활의 상급을 바라보며 현재의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가는 용기 있는 믿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의 공로와 행위를 자랑하는 자기 욕심의 가짜 십자가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만을 증거하는 거룩한 십자가를 지고 부활의 삶을 사는 감격과 기쁨이 넘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