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랑교회(담임 노준엽 목사) 개척(창립) 예배가 지난 주일(24일) 도라빌 소재 Sagrada Familia Lutheran Church에서 드려졌다. Sagrada Familia Lutheran Church는 그사랑교회가 매주일 오후 2시 30분 예배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최영돈 법무법인 사무실 바로 옆이다.

이날 개척 예배에는 100석 규모의 예배당에 2백여명에 가까운 축하객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2007년 도미하면서부터 활발한 활동을 해온 노준엽 목사의 지인들을 비롯해 교단관계자 및 지역목회자들이 발걸음 한 것.

노준엽 목사는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줄 몰랐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교회에 담긴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노준엽 목사는 "교회는 사람이지 건물이 아니다. 건물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도구적 역할을 할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씨앗이 심어지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그사랑교회는 건물에 중점을 두지 않겠다. 한 사람의 진정한 제자를 1년에 한 명이라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 그렇게 한 사람이 1년에 제자 한 명씩을 세우면 5년이면 32명이 될 것이다. 5년간 32명의 진정한 제자가 세워지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교회에 와 보라'하기 보단 '예수를 잘 믿으라'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회장 오흥수 목사는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하나님이 주신 작은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놀라운 축복과 결실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순종하라. 아쉬움이 있더라도 힘내고 문제가 있다면 예수의 이름으로 풀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권석균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는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는다. 10초에 45명이 태어나고 17명이 죽어간다고 한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기 원하신다. 그사랑교회가 시작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이 땅끝까지 전해지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김의석 한인회장은 "노준엽 목사는 평소 사회 봉사에 적극적이다. 작년에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돼 알게 됐다. 내 조부께선 성결교 목회자로 많은 개척을 하셨다. 그 모습을 보며 얼마나 힘들고 쉽지 않은 일인지 느낄 수 있었다. 개척을 축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 멋진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예배는 노준엽 목사가 부목사로 사역하던 새생명교회 담임 유영익 목사의 축도로 마쳐졌으며 이어진 마니아 웨이브의 특별 찬양공연으로 이날 모든 순서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