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목사(오른쪽)와 권오병 목사(왼쪽)
(Photo : 기독일보)
양재동 목사(오른쪽)와 권오병 목사(왼쪽) -권오병 목사는 도미하기 전 양재동 목사가 시무하는 부평중앙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한 바 있다.

"우리 중 예수가 안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적 경험이 없고 형식적인 신앙과 무료함에 빠져 깊은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헌신과 감동이 없고 아름다운 관계의 맛을 모릅니다. 예수를 보고 미래의 소망을 향해 달려가십시오."

 

지난 주말 마리에타 소재 엘림장로교회(담임 권오병 목사)에서 심령부흥회를 인도한 부평 중앙교회 양재동 목사가 사순절 기간 성도들의 가슴에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리 잡아야 함을 강조했다.

17일(주일), 강단에 선 양재동 목사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은 예수가 곁에 있음에도 보지 못했다. 예수를 보지 못하면 찬양과 기도, 봉사의 맛을 알 수 없다. 영적세계의 깊은 맛이 분명 있다. 교회만 왔다가는 발목단계를 넘어 숙이고 봉사하는 무릎과 허리의 단계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가슴, 머리의 단계까지 가라. 모세와 바울을 보라. 신앙이 깊어지면 그 삶의 차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양재동 목사는 "예수님은 항상 곁에 계시다. 내가 못 보고 있는 것이다. 곁에 계신 예수 앞에 서야 한다. 주일에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내가 누구 앞에 있는가. 목사님 앞, 강대상 앞이 아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다. 사마리아 여인은 이 예수님을 발견하자 물동이를 버려두고 예수를 증거했다. 예수님이 항상 곁에 계심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양재동 목사는 "예수를 본 자는 미래의 소망 가운데 달려간다. 사명을 발견하게 된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발견하고 예루살렘으로 갔다. 당시 예루살렘은 그들을 핍박하던 장소였다. 하지만 그들은 담대하게 나아갔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베드로는 먼저 그가 죄인임을 고백했다. 그리고 사명을 따라 갔다. 예수님을 보고 사명을 향해 달려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한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