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시시피가 가장 종교적인 주로 나타났다.

미시시피 거주자의 58%가 스스로를 “매우 종교적”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19%에 불과한 버몬트보다 40%나 높은 수치다. 또한 미국 전국 평균인 40%보다도 18% 높다.

갤럽은 종교가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거의 매주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변한 사람들을 ‘매우 종교적인 사람’으로 분류했다.

34만8천 건 이상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이 결과에 따르면, 유타(56%), 앨라배마(56%), 루지애나(53%), 아칸소(52%), 사우스캐롤라이나(52%), 테네시(50%), 노스캘롤라이나(50%), 조지아(48%), 오클라호마(48%)가 미시시피에 이어 2012년 가장 종교적인 주 10위 내에 들었다.

반대로 가장 덜 종교적인 주는 버몬트에 이어 뉴햄프셔(23%), 메사추세츠(27%), 로데 아일랜드(29%), 오레곤(29%), 콜럼비아 특별지구(30%), 네바다(31%), 하와이(31%), 알라스카(31%), 코네티컷(31%), 워싱턴(31%)주가 종교인 수치의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31%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그들은 종교가 자신의 삶의 일부가 아니며, 종교 의식에 거의 혹은 결코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9%의 미국인은 적당히 종교적이라고 답했으며, 정기적으로 종교의식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종교가 그들에게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 종교의식에는 참석하나 종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들도 이 부류에 포함됐다.

갤럽에 따르면, 이 조사결과는 2011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었다. 갤럽은 “유일한 변화는 뉴욕 대신 하와이가 가장 덜 종교적인 주에 포함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갤럽은 이 조사결과에 대해, “미국인 10명 중 7명이 매우 혹은 적당히 종교적이고 답변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여전히 종교적인 국가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남부 지역의 주들과 유타 주는 미국의 가장 종교적인 지역으로 확인됐고, 반면 뉴잉글랜드와 극 북서지역은 가장 덜 종교적인 지역으로 확인됐다.

또한 갤럽은 “몇몇 증거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더 많은 사람들이 비종교적인 주에서 종교적인 주로 이동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