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청소년 사역을 대표하는 목회자가 몰몬교의 청소년 사역과 기독교의 청소년 사역을 비교하며 변화를 촉구했다. Dare2Share Ministries의 설립자로서 청소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헌신하게 하는 사역을 펼쳐온 그렉 스티어 목사(사진)는 한 칼럼을 통해 몇 가지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말쑥하게 차려 입은 청년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전도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고 말하며 청소년 때에 어떤 훈련을 받기에 몰몬 청소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청년 전도자가 되는지 하나 하나 분석했다. 그는 먼저 “몰몬은 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우린 그렇지 않다. 몰몬은 청소년들이 12살이 되면 사역자로 안수하고 내보낸다. 우린 그렇지 않다. 몰몬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2년간 헌신할 것을 요구한다. 우린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교회를 다니다 그만 두었다는 수십만 명의 청소년을 만날 수 있지만 몰몬을 믿다가 그만 두었다는 청소년은 거의 만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85년 4백50만명이던 몰몬이 현재 1천2백만명으로 성장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고등학생 동안 몰몬의 신학을 매일 배운 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몰몬경을 들고 나가서 대학에서 전도한다”고 말했다.

스티어 목사는 “몰몬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믿는지, 왜 믿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그들은 몰몬의 신앙과 교리로 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회의 모습은 어떤가? 그는 “우리 청소년들은 1-2년에 한번 일주일간 멕시코 단기선교를 다녀 오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그나마 복음전파보다는 건물을 지어주고 오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몰몬은 분명 기독교의 진리와는 거리가 먼 종교이지만 복음주의 기독교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자신들의 교리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몰몬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들의 철학만큼은 배워야 한다”면서 “우리도 우리 청소년들을 강하게 훈련하며 현장으로 파송해야 한다. 그들을 신앙으로 무장시켜서 삶을 이끄는 선교사로 키워야 한다”고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