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가장 마음에 두는 도시"는 조지아 인근의 테네시 낙스빌로 꼽혔다.

바나 그룹과 아메리칸 바이블 소사이어티(ABS)가 공동으로 지난 7년에 걸쳐 무작위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4만 2천 855명의 성인들은 전화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신앙생활과 성경에 대한 믿음을 설명했다.

1위 테네시 낙스빌 뒤로는 2위 루이지애나 쉬레브포트, 3위 테네시 차타누가, 4위 알라바마 버밍햄, 5위는 미시시피 잭슨, 6위는 미조리 스프링필드, 7위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8위는 버지니아 로노크와 링크버그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9위는 알라바마 헌츠빌, 마지막 10위는 웨스트 버지니아 찰스톤이 뒤를 이었다.

ABS의 최고홍보책임자인 제프리 모린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상위권에 오른 도시들은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성경의 유일무오함을 믿는 정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동남부 지역에 속한 도시는 무려 8개가 링크돼 명실공히 '바이블 벨트'의 위상을 세웠다.

모린은 "바나 그룹과 ABS가 지속적으로 미국인들의 성경에 대한 시각과 (신앙의) 상호관계를 증명해 내는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온 이번 '리스트'는 처음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성경적인 도시를 간추려 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낙스빌 지역에서 멀티 사이트 쳐치인 페이스 프로미스 쳐치의 Dr. 크리스 스티븐슨 목사는 자신이 사역하는 도시가 가장 상위에 올라간 것을 보고 "매우 놀랍다"고 표현했다.

그는 "낙스빌에는 실제 좋은 교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각 교회에는 훌륭한 회중들이 있어 힘을 합쳐 가난한 자들과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스티븐슨 목사는 각 교회들이 경쟁하기 보다는 함께 일함으로 (사역을) 완성해 가길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 프로미스 쳐치만 해도 낙스빌 지역에만 약 300명의 성인들이 참여하는 성경공부 그룹들이 있으며, 이웃들과 소인종 그룹에도 성경공부 그룹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테네시 중심부에 복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가장 성경을 마음에 두지 않는 도시' 1위는 로드 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 매사추새츠의 뉴 베드포드가 공동으로 차지했으며, 2위 뉴욕 알바니, 3위 버몬트 버링톤, 4위 매인 포틀랜드, 공동 5위 커네티켓 하트포드와 뉴헤이븐, 6위 매사추새츠 보스톤, 7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8위 아리조나 피닉스, 9위 아이오와 세더라피즈, 10위 뉴욕 버팔로가 차지해 동북부 도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