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어려울수록 하나님은 사람을 예비하십니다.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사람들의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준비시키셨습니다(창6:5).

고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실 때에는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 아브라함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창세기 18장에는 아브라함이 그 성중에 거하는 의인 몇 명이 있을지 모르니, 멸하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었고,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가치를 인식한 사람이었습니다

(마16:26). 따라서 아브라함은 그 영혼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사랑은 거룩한 부담감입니다. 기도의 대상자가 짐이아니라 책임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기도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영혼을 책임지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통받으셨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서로를 돌아보아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새 해를 맞이하며 기도하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일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마22:38).

만약에 우리가 몇 사람씩 서로 작은 그룹을 만들어, 주님의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기도해주며, 관심과 사랑을 가져준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내가 주인 역할 하지 않고, 예수 님이 내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체험하는 사람은 그 인자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사람을 대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 그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그 인자하심을 마음에 새기고 감사하는 사람. 나 같은 죄인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신 예수님의 그 놀라운 은총에 감사하는 사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아파하는 이웃에게 다가가려는 사람. 긍휼히 여기는 사람.

여러분은 그런 사람이 아니신지요? 저는 목회를 여러 성도들과 함께 하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을 돌보고, 기도해주고, 함께 있어줄 사람들을 순장으로 세워 함께 사역하려고 기도중입니다.

저보다 탁월한 은사와 재능을 가진 분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신나게 일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기도중입니다. 20%의 소수 직분자들만 일하는 교회가 아니라, 80%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각 자 받은 은사대로,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 능동적으로 사역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중입니다.

그래서 삶에 지친 성도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일 때마다 위로하고,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달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께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사람, 가슴이 따뜻하여 한 영혼을 품는 사람이 되시겠습니까? 스포켄에 사는 한국사람들의 영혼을 책임지며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스포켄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종, 이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