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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CCM 가수의 실력 보여주고자 ‘나가수’ 출연

기독일보 김진영

입력 Jul 13, 2012 06:16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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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대중가수로 전향할 의사는 없어

소향 씨가 지난 주 엠비씨(MBC) 예능프로그램 ‘나는가수다’(나가수) 첫 출연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그녀의 폭발적 가창력에 대중들은 열광했다. ‘CCM 가수’라는 이력도 문제 되지 않았다. 노래만으로 승부하는 프로들의 세계에서 그녀는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입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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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기독교 내부에서는 다소 의아해하는 시선들이 많았다. ‘나가수’ 출연을 계기로 소향 씨가 본격 연예계로 발을 들여놓은 게 아니냐는 것 때문이다. 사실 그녀는 각종 인터뷰를 통해 연예계에서 활동할 생각이 없음을 밝혀 왔었다. 국내 일부 포털사이트가 그녀의 소속사를 일반 대중음악기획사인 ‘빅스타엔터테인먼트’로 밝힌 것도 이런 물음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소향 씨의 시아버지인 김경동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향 씨에게 대중가수로의 전향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빅스타엔터테인먼트’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한때 소향 씨의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소향 씨는 현재 CCM 가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나가수’에 출연하면서도 그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번 ‘나가수’ 출연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나가수’측으로부터) 섭외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해 오다 이번에 수락한 것”이라며 “CCM을 비롯해 기독교 음악의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그래서 CCM 가수도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기독교방송이 아닌) 일반방송 프로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향 씨가) 일종의 롤모델이 됐으면 한다. (CCM 가수들이) 교회 안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며 “앞으로 예능프로에도 나갈 계획이다. 그렇게 자꾸 (기독교를) 알리려 한다”고 덧붙엿다.

김 목사는 “연예계로 가려 했으면 이미 수 년 전부터 그런 제의가 국내는 물론 미국으로부터도 있었기에 얼마든지 갈 수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가 바라보고 나아가는 길은 하나님이고 예수님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향 씨는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을 원하면 세상에 굴복하게 되지만, 세상을 버리면 오히려 세상이 우리를 따르고 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며 “유명해지는 데는 관심이 없다. 높이시는 분도 하나님, 낮추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평생 하나님을 찬양하고 제 노래를 듣는 분들이 주님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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