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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짜증 스팸 메시지에 미국인 골치, 1년에 45억건

기독일보

입력 Apr 09, 2012 08:0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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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미국에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스팸 메시지가 늘어나 소비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8일 시장 조사기관인 페리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유포된 스팸은 45억건에 달했다. 이는 2009년 22억건의 2배를 넘는 규모다.


스팸의 내용은 주로 이자가 싼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신청, 신용카드 발급 안내 등이다. 모바일 기기 중 휴대전화를 통해 스팸이 퍼지는 사례가 많지만 인터넷으로 즉시 메시지 교환이 가능한 인스턴드 메신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스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10월 자신들과 연결된 링크 중 유해하다고 판단한 2억2천만개를 차단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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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난 5일 트윗어택스와 트윗애더 등 5개 웹사이트가 스팸 툴을 만들어 자사에 피해를 주었다며 이들 회사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휴대전화의 스팸이 이메일보다 흔하지 않지만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해하지 않은 스팸도 있지만 상당수 스팸은 가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취소할 수 없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설문 조사 등에 응답하면 대형 유통업체의 상품권이나 태블릿PC를 준다는 스팸에 속아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제공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팸을 유포하는 것은 불법이고, 모바일 업체들이 스팸 방지 프로그램 개발 업체와 스팸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스팸의 확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스팸 발송업자들이 스팸을 통해 접속하는 웹사이트를 자주 바꾸는 등 새로운 방법으로 유포하고 있어 적발과 예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크리스틴 토다로 변호사는 "원하지 않은 문자 메시지로 인한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스팸 문자를 받은 소비자들에게 신고를 요청하고 있지만 스팸 발신자를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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