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가 올해 캐나다의 차로 선정됐다. 엘란트라는 16일 올해 토론토 국제 모터쇼에서 '2012 캐나다의 차'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토론토 모터쇼의 '올해의 차'는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가 올해 각국에서 출시된 170종의 신차 모델을 대상으로 8개 부문에 걸쳐 4일 간의 집중 테스트를 거친 뒤 결정된다.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최종 후보에는 현대의 엑센트와 기아의 옵티마가 포함돼 경합을 벌였다. 이날 모터쇼에서는 또 현대의 벨로스터가 '최우수 새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캐나다의 스티브 켈러허 최고경영자(CEO)는 수상 소감에서 "엘란트라는 우리가 출시한 차 중 최고의 신차"라며 수상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수상은 현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쏟은 모든 노력의 산물"이라고 덧붙였다.


엘란트라는 지난 달 미국 디트로이트 국제 모터쇼에서도 '올해 북미의 차'로 뽑혔다. 엘란트라는 지난 해 캐나다에서 4만4천930대가 팔려 혼다 시빅에 이어 베스트셀러 2위 자동차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