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가 제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Best Engineered Album, Classical)을 받았다. 황 대표는 ‘뜨인돌’에서 활동했던 예배인도자 출신이다.


음반엔지니어인 그는 이전에도 이 부문에서 공동 수상한 적이 있다. 공동 수상도, 단독 수상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황 대표는 美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Elmer Gantry)’를 담은 음반으로 수상했다. 이 음반은 밀워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플로렌타인 오페라 코러스가 참여했고, 윌리엄 복스가 지휘했다.


황 대표는 “전세계 최고 음악인과 엔지니어, 프로듀서가 모이는 자리에서 같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20년간의 활동을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