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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컬럼] ‘폐쇄적 인생 대 진취적 인생’

기독일보 @chdaily.com

입력 Jan 28, 2012 08:59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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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건강, 건강한 가정 회복을 위한 캠페인 #33- “건강한 아버지상과 청소년 양육3”

페이스 신학대 한국어학부 이규현 교수

페이스 신학대 한국어학부 이규현 교수

(모든 에피소드는 익명성을 위해서 당사자들의 신분과 이름, 상황 등은 각색이 되었음을 알림)

중년의 시기에 미국 이민을 온 수혁씨의 해 지난 후회는 새 생활 환경에의 적응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자녀 미래와 교육, 그리고 아내의 성화를 따라 마지 못해 왔다 하더라도 이왕 결정한 이상 앞을 바라보고 매진하는 일이 보람있는 진보일 수 있다.

미국생활과 문화에 적응을 하고 새로운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지만, 긍정적 태도와 노력을 통하여 못할 일도 아니다.

다른 식구들에 비해 더딘 적응은 본인의 태도와 가족의 이해로 웃으면서 넘겨 갈 수도 있는 일이다. 오히려 이런 도전들을 통하여 노력하는 가장임을 보여 줄 수도 있고, 아내 및 아이들이 도움만 받고 지지만 받던 입장에서 오히려 아빠를 도울 수도 있다는 점이 가족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사람을 포함하여 동양의 유교적 문화권에서는, ‘수치심’을 교육 동인으로 삼고,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적 특성때문에 기대된 체면유지가 되지 않거나 안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화를 내 버리고 반발하는 방법외에 달리 좋은 대안이 없어 보인다.

자녀교육에서 아이를 때리는 것도 아이의 잘못을 교정하고 훈육하는 차원에서의 체벌도 있지만, 자녀의 불순종이나 반항에 대한 어른자신의 반발과 분노의 표출로서 체벌을 하는 경우들도 많다.

흥미롭게도 아이들은 이 두 가지 것들 사이의 차이를 안다. 게다가 미국의 아동학대 방지법은 아이들을 향한 체벌을 거의 불가능하게 하고, 한국적 교육방식이나 화가 난 부모의 분풀이 대상이 되는 일을 막는다. 이러다 보니, “야 임마 내가 니 아버지야 이놈아!”라고 울분(?)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문제이해

수혁씨의 경우처럼, 성인부모가 청소년 자녀와 이민이라는 인생의 큰 변화를 시도하는 일 때문에 생활과 직장 그리고 환경에의 적응의 어려움들이 초래되고, 그리고 그것들과 함께 혼란해진 자아정체성, 자기 갈등과 자괴감, 그리고 열등감 등이 쌓여가게 됨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게다가 개인 간 차이가 있지만, 중년의 시기를 지나면서 ‘중년기 위기 (Middle Age Crisis, 혹은 Mid-life Crisis)’를 경험들을 하게도 된다는 것이다. 그것에 기여하는 원인들은 그 종류가 다양해서, 실직, 은퇴, 노쇠, 부부관계 문제, 자녀의 장성, 출가 등등을 포함하여, 인생의 의미 상실을 촉발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사건들의 계기들을 통하여 이 ‘중년기 위기’를 경험하게도 된다.

결국 이 가정이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특히 가장인 수혁씨의 사고와 태도에서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 변화를 통하여 새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든든한 가정의 기초가 되는 일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된다. 이 큰 과제는 최소한 다음의 몇 가지 영역에서의 노력을 포함한다.

1) 언어적응-단 시간에 영어를 ‘마스터(?)’ 한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여도, 생활에 직접적이고 유용한 영어의 표현과 이해는 매일의 조금씩의 꾸준한 노력을 통하여 가능하다. 한국사람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영어 기초실력이 너무 좋건만(?) 실제 사용과 계속적인 노력이 모자르고, 체면상 틀릴까봐 남의 눈치를 보다가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익숙도 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20년, 30년도 넘게 미국에 살아도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

2) 문화적응-당면한 새로운 삶의 환경의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적응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려 한다. 한국이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사는 남의 나라에서 한국 이야기만 하고 불평해 봐야 도움이 될 것은 하나도 없다. 물론 한국의 문화유산과 가치관 등의 타협할 수 없는 가치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은 전혀 아니나, 생각과 태도의 변화를 요구하는 영역에서 적응하려는 긍정적 태도를 가지려고 한다.

3) 건강한 자아인식 수립-비록 내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아직 부족한 것이 많으나 이것을 항속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아니하고 진취적으로 수용하려고 하고 적응하려는 이런 자신을 ‘실패자, 낙오자’가 아니라 ‘도전의 주체’로 인식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려 한다. 그리고 실수를 하는 것도 당연하고, 시행착오를 통하여 개선과 성장을 한다는 사실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4) 가족 간의 이해와 협력-가족 서로 간에 사회, 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씨름하는 문제들이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계속해서 부담이 되고, 어떤 것에는 성취가 있는 지 등의 대화들을 통한 서로의 이해를 높이려 노력하고, 서로 간에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누려는 대화와 협력들을 가진다.

5) 개인 및 가족상담의 도움-장기간은 아니라도 이런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성취하기 위해 가족상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전문적 도움도 큰 힘이 되어질 수 있다.

6) 가치관과 신앙- 개인 및 가족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들이나 종교적 신앙도 이런 가족 공동체의 도전들이나 개인의 도전들의 의미를 찾고 인내하고 성공적으로 목표들을 성취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의 쉼터

부부나 가족이라는 공동체 일원들로서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필요할 때 서로에게 얼마나 큰 힘들이 되어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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