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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일 젓가락공장 설립, 호평받는 한인

기독일보

입력 Sep 27, 2011 09:1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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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남부 아메리커스에 재 이 사장

조지아 남부 인구 17,000명의 작은 도시 아메리커스(Americus). 애틀란타에서 남쪽으로 2시간 운전하면 도착하는 이 도시는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12%를 기록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점과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고 도시는 근처에 있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플레인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지나다가 들르는 관광수입으로 연명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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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 살고 있는 제니퍼 훅스는 그동안 일해오던 닭공장이 문을 닫자 10살짜리 딸과 함께 길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자리를 찾아봤지만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한 회사가 아메리커스에 공장을 짓는다며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구인광고를 보게되었다. 그녀는 지원했고 취직이 되어 딸을 계속 부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회사는 바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젓가락을 만들고 있는 ‘조지아 젓가락(Georgia Chopsticks)’이다. 사장은 한인 1.5세인 재 이(Jae Lee).(사진)


이 씨는 13억의 중국인들이 식사할 때 1년에 630억 셋의 젓가락을 소비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이 젓가락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나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중국에 이 나무를 수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직접 젓가락을 제작해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 나라에 수출하기로 계획을 바꾸고 아메리커스에 젓가락 공장을 세웠다. 그는 조지아 남부지역에서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포플러와 소합향과 같은 나무들이 젓가락을 만드는데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이곳에 공장을 차린 것이다. 중국, 일본 젓가락 회사들이 사용하는 나무들은 색이 어두어 화학약품을 써서 밝게 만들었는데 조지아에서 나는 나무들은 이미 색이 밝아 그대로 잘라서 쓰면 되었다.


2010년 11월 공장을 오픈하고 구인광고를 하자 450명이 지원했고 그 가운데 25명을 선발해 젓가락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등 젓가락을 사용하는 나라들에게 수출을 바로 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매일 2백만개의 젓가락 셋트를 만들고 있다. 직원도 더 고용해 현재 57명이 일하고 있고 올해말까지 하루 젓가락 천만개를 제작하고 이를 위해 150명까지 직원수를 늘릴 계획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소식에 미국 언론들의 호평은 대단하다. 전국 방송인 폭스(Fox), 조지아 유력신문인 AJC 등이 이 젓가락 공장을 소개하며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산’(Made in China)인데 중국인들이 늘 사용하는 젓가락을 ‘Made in America’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수출한다는 것에 고무되어있다.


언론들은 중국의 젓가락 수요와 미국산 양질의 나무 등을 예리하게 파악해 미국에 젓가락 공장을 지은 이 씨의 사업가 정신이 뛰어나다며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의 젓가락 공장을 ‘사막의 오아시스’라고 비유하고 있다.


/케이아메리칸 포스트(www.kamericanpost.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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