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미국민들이 지난 5월 페이스북 이용에 535억분을 사용했다고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 일간 샌프란시스크크로니클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닐슨의 조사결과, 미국민들 가운데 1억4천만명이 페이스북을 방문해 미국내 각종 웹사이트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에 이어 야후가 172억분, 구글이 125억분으로 뒤를 이었다.


닐슨은 "현재 미국민들의 총 인터넷 이용시간의 4분의1이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라고 전하고, 이에 따라 SNS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의 행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터넷 사용자 5명 가운데 4명꼴로 SNS나 블로깅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이용시간 가운데 SNS가 차지하는 비중이 22.5%나 됐다. 이어 온라인 게임(9.8%), 이메일(7.6%) 등이 뒤를 이었다.


SNS를 이용하는 성인의 70%가 온라인 쇼핑을 한 경험이 있으며, SNS 이용자의 60%가 제품 구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용 후기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SNS 이용자는 통상적인 인터넷 이용자에 비해 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온라인에 게시할 가능성이 26% 더 높고, TV시청 프로그램의 선호도에 대한 게시 가능성도 33%나 더 높았다. 또 음악을 듣는데 시간을 보낼 확률도 75%나 더 높았다.


SNS를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국인은 18∼34세 사이의 아시아계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SNS 대부분이 여성 이용자가 더 많지만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트인만 남성 이용자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