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선수가 딸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16일 기독교 채널 CGNTV 강석우 김자옥의 <하늘빛 향기>에 출연한 이영표 선수는 지난 아시안컵 일본과의 4강전을 앞두고 한국에 심각하게 돌아가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바로 당시 4살인 딸과의 전화 통화였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아이의 “아빠 그냥 와, 보고 싶어”라는 말에 이영표 선수는 “‘한국에 그냥 가야 하나’라고 한참 생각했으나 결국 딸을 잘 달래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했다”며 “그 때 정말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영표 선수는 “진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향후 은퇴를 하게 되면 풋볼비즈니스 학교에 진학해서 공부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크리스천으로서 신앙 생활을 하며 경험했던 일들과 생각들을 나눴다. 6개월 동안의 새벽기도를 통해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유럽진출 제의를 받은 이야기를 하며, 유럽 진출은 새벽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음을 고백했다.

이영표 선수는 크리스천이 된 후 마음속에 품었던 많은 의문들이 주변의 사람들과 책 등을 통해 지금은 거의 해결이 된 상태라고 한다.

또한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며 크리스천으로서의 바른 삶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