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stats
에디션 선택 통합홈 English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애틀랜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한국기독일보
X
뉴스 기독교 경제 Tech 라이프 오피니언 크리스천 잡스 포토 비디오

[이준 칼럼] 한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①

기독일보

입력 Aug 08, 2011 09:50 PM CST

Print 글자 크기 + -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형제님 안녕하세요.

올 여름은 참 무덥군요. 여름 한 철을 즐기는 나무들도 지쳐 보일 정도로 더위가 기승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 더운 여름 형제님의 영혼과 육체가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며칠 전 대화를 나누던 중, ‘그래도 교회 나온 지가 벌써 일 년이 넘어가는데 도대체 믿음이 생기질 않아요.’ 하던 형제님의 고백 때문에 여러 날 기도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형제님의 신앙을 도울 수 있을까 기도하던 중,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들, 또 신앙 생활하면서 체험한 하나님 이야기를 편지를 통해 나누다 보면 형제님의 믿음 생활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기도 중 주신 마음이니 주님께서 주신 지혜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답장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저 시간을 내어 읽고 편지에 담긴 내용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드린 내용을 가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더 좋구요.

처음 편지라 먼저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내용으로 이 소중한 여백을 채우고 싶군요.

형제님, 이 온 우주를 만들어내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말씀하실 때마다 우주는 완전한 모습을 갖추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생겨나고, 하늘과 땅이 구분되고, 육지와 해양이 나누어지며, 그 안에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뛰놀게 된 겁니다. 하나님께선 창조된 것들을 바라보시며 ‘좋아하셨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 눈에 좋았다는 것은 창조하신 우주가 완전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진화론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이 믿기 어려워하지만, 형제님,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중 마지막 작품은 바로 인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방법은 지금까지와는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선 두 손에 흙을 쥐시고, 물 위에 비친 하나님을 들여다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당신과 닮은 생명체를 부지런히 빚으셨습니다. 마지막 작품에 시간과 공을 들이신 겁니다. 인간 창조의 마지막 단계는 하나님의 생령을 코에 불어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그래서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 인간이 이 땅에 태어나게 된 겁니다.

형제님, 나를 꼭 닮은 자녀가 태어나면 좋은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잖아요? 하나님도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두 가지 중요한 일을 맡겨주신 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최초의 인간 아담에게 당신이 지은 창조물에 이름 짓는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또한 창조물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한도 주셨습니다. 환경 문제, 전쟁, 빈부의 격차 문제 등등 우리 인간이 세상을 잘못 다스림으로 생겨난 병패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권한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고 계신 겁니다.

형제님,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는 에덴 동산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완벽한 장소인 에덴을 지으시고는 우리 인간을 그곳에서 살게 하신 겁니다. 그리고 정해진 때가 되면 에덴을 찾아오셔서 인간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셨어요. 우주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나란히 걷고, 대화하고,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아담을 상상해보세요.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잖아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는 무한이라는 단어로만 표현이 가능한겁니다.

그런데, 형제님, 사람들은 자신의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창조의 진실을 무시합니다. 창조의 진리를 무시하고나니 그 안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사랑도 믿을 수 없게 되고 마는 겁니다. 너무나 슬픈 현실입니다.

형제님,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어떻게 저 별들은 하늘에 붙어있는 걸까?” 또 고개를 숙여 땅 위로 솟아난 잡풀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한 번 물어보세요. “이 이름도 알 수 없는 풀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은 과연 어디서 온 걸까?” 그리고 그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는 인간의 지식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답이 있을까요?

형제님, 전 우주를 볼 때마다 경이롭다는 감정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달을 바라볼 때 과거에 읽었던 글이 가끔씩 생각납니다. 달이 자기 공전 궤도에서 단 1도 벗어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지구와 달 사이를 일정거리로 유지하고 있는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달은 지구로 달려들게 된답니다. 달과의 충돌은 지구 상에 엄청나게 큰 문제들을 일으킬 거구요, 나아가서는 태양계 전체에도 크건 작건 악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글이 생각날 때마다 달이 제 자리에 떠 있는 모습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지구의 공전 속도도 절 경이롭게 만듭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정해진 궤도를 도는 속도가 무려 시간당 30,000마일이라고 합니다. 이 큰 지구 덩어리가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다면, 그 소리도 엄청날 겁니다. 우리의 귓청을 찢고도 남을 그런 굉음이 날 겁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귀는 멀쩡합니다. 어느 정해진 선을 넘어서는 큰 소리를 우리 귀는 들을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만 마일의 속도로 움직이는 지구 위에서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할 수 있는 겁니다. 신비하기만 합니다.

형제님,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우리 주변을 둘러볼 때, 우주 전체가 우리 인간의 지식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경이로운 것들로 가득함을 금방 발견할 수 있는 겁니다.

천재적인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뉴턴이 한 말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대한 해변에서 놀다가 신기한 모양의 조개 하나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어린 아이”가 바로 자기라는 겁니다. 자기가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신기한 조개에 그리고 온 우주를 광대한 해양에 빗댄 뉴턴의 겸손함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그의 경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고백에서 과학과 신앙의 적절한 관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일본의 한 유명한 과학자는 어느 날 점심식사를 마치고 창밖을 바라보다가 창세기 1장 1절의 말씀, 즉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너무 생생하게 영혼에 담겨오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바로 엎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합니다. 눈에 담겨 오는 사물들 하나 하나가 너무나 완벽하게 디자인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그러자 모든 것을 완벽하게 디자인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새롭게 보였던 겁니다.

형제님, 오늘은 여기서 편지를 줄이고자 합니다. 편지를 다 읽은 후, 시간을 내어 하늘과 땅을 한 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사물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 거울 앞에 서서 형제님을 들여다보며 묵상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는 동안 형제님의 마음에 경이로움이 차오르고, 그 경이로움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승화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Like Us on Facebook

© 2016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의견 나누기

Real Time Analytics
Web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