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교회의 모습.

쿠바의 공산주의 정권 아래에서 쿠바 교회가 성장하고 있고, 이 성장 뒤에는 쿠바 목회자들과 미국 교회의 재정적 뒷받침이 있다. 미국의 Vision Beyond Borders 선교회는 현재 75명의 쿠바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

한 쿠바 목사는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자신과 성도들이 많은 기도와 금식을 했고 드디어 정부의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쿠바에서 교회 건축을 허가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 목사는 설명했다.

다른 목사는 지난 3개월 동안 8천명이 복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의 교회에는 4천명이 넘는 성도가 있다. 이 두 교회는 모두 Vision Beyond Borders 선교회의 도움을 받고 있는 교회이다.

쿠바에는 목회자가 부족하다. 그리고 쿠바 목회자들의 수입은 열악하다. 농촌 교회의 목회자는 한달 평균 9달러 60센트(한화 약 1만원)의 사례비를 받는다. 도시 교회의 목회자는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아 한달 평균 20달러(한화 약 2만원)를 받지만 이 금액은 여전히 생계를 책임지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금액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쿠바 목회자들은 생계를 위해 목회 이외의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쿠바의 목사들을 재정적으로 돕는 것은 쿠바 교회의 성장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물질적 축복을 받은 기독교인들이, 쿠바의 목회자들이 목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형제 된 기독교인으로써 감당해야 할 사역이다.

쿠바에는 잘 익은 영적 밭이 있으며, 이 밭들은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다. 쿠바 목회자와 교회를 재정적으로 돕는 것은 쿠바의 영적 추수를 위한 중요한 사역이며, 이러한 사역으로 쿠바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이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는 쿠바의 인구가 1,120만 명이며, 이중 기독교인은 전체 국민의 56.5%에 해당하는 633만 명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반면 전체 기독교인의 대다수인 542만 명이 천주교인이며 개신교 기독교인은 63만 명 정도라고 Operation World는 기록했다.

출처: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