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가 27일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2011년 정기총회에서 김광태 목사(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를 회장으로 인준하고 협의회의 한국어 명칭을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로, 영어 명칭을 Chicago Korean Mission Council로 변경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임원들. (첫째줄 좌측부터) 서창권 직전회장, 김광태 신임회장, 안성기 목사, 유남수 목사, 곽호경 목사, (둘째줄 좌측부터) 장춘원 수석부회장, 한준일 장로, 강민수 목사, 김광섭 목사

협의회의 정관에 따라 지난 회기 수석부회장이었던 김광태 목사는 회장에 추대, 만장일치로 인준됐고 수석부회장에는 장춘원 목사, 여성 부회장에 유남수 목사, 총무에 곽호경 목사, 감사에 서창권 목사, 안정국 장로가 임명됐다. 김광태 신임회장은 “이 협의회가 시카고 지역을 대표하는 선교협의체로서 교회의 선교를 돕고 시대 변화에 따라 선교계의 요청에 귀기울이는 단체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는 세계 한인 선교사들의 가장 큰 선교대회로 꼽히는 시카고한인세계선교대회를 후원하기 위해 이 선교대회를 주최하는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의 시카고 지부 형태로 설립됐으나 이번 총회에서 보다 폭넓게 선교에 관한 협의를 이끌어 내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름을 수정하게 됐다. 이미 지난 2007년 총회에서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의 산하 단체가 아닌 협력 단체로 정체성을 변경한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는 2011년 총회에서 “시카고한인세계선교대회를 후원하는 일에 적극 동참한다”는 기본 방향성에 더해 “시카고 지역 교회들의 선교 현안에 협의를 이끌어 내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교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재확인했다.

일례로서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는 매4년마다 열리는 시카고한인세계선교대회를 적극 후원하며 지난 2008년 대회를 위해서는 4만5천불을 모금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회 외에도 지난 2010년 시카고 지역 자체적으로 북한선교대회를 열어 북한 선교에 대한 성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내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 2012년에 휫튼대학교에서 동시에 열리는 시카고한인세계선교대회와 지킴 컨퍼런스를 시카고 교계가 후원하는 방안에 관해 토론이 오고 갔으며 1세와 2세의 선교 협력에 관해 목회자들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