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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NCKPC, 동성애 위기 속 전국총회

기독일보 오상아

입력 Jun 23, 2011 08:12 AM C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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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는 역사의 분기점… 한인교회 통해 각성시키실 것”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ational Council of Korean Presbyterian Churches, 이하 NCKPC, 회장 정인수 목사)가 21일부터 24일(이하 현지시각)까지 캘리포니아주 가든 그로브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애나하임 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총회는 NCKPC의 창립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뜻깊은 자리로, 본래는 오사카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일본의 지진과 해일 등 재난으로 인해 장소를 옮겼다.

특히 이번 총회는 미국장로교(PCUSA)에서 동성애 성직자 안수를 허용하는 헌법개정안(10-A)이 통과된 이후에 열린 것으로, 더욱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을 위한 통성기도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개회예배 기도자 남후남 장로(뉴욕영광교회)는 “시대 변천에 따라 교단도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총회장 김인수 목사도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한국인이) 소수민족이지만 하나님께서 한인교회를 부르셔서 장로교회를 깨우시고 각성시키는 사명을 주셨다고 믿는다. 40년이 끝나고 40년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해인데 이번 총회가 역사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강사 중 한 명인 이필재 목사(서울 갈보리교회 담임)는 개회예배의 설교에서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에 대해 ▲불가능한 상황 가운데도 ‘믿습니다’ 하나로 믿음대로 교회를 일으켜 세우는 개척의 정신 ▲신학 의존도가 강한 서구교회에 비해 복음주의 성격이 강해 신학적인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경향 ▲새벽기도와 심방 및 구역예배 등을 꼽았다.

이 목사는 “미국인이 90% 이상 사는 지역의 미국교회는 없어지고, 한국인이 1% 될까 말까한 지역의 한국교회는 부흥한다. 6만명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교회의 선교사 파송수는 계속 줄어들고, 2만 4천명을 파송했다는 한국은 계속 늘어나 15년 후에는 같아진다고 예측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살아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통과된 10-A 헌법 개정안에 대해 NCKPC는 “이 같은 결정은 복음적인 노선을 지키는 미국장로교 산하 한인교회들과 미국 교회들에게 강요될 수 없는 것”이라며 “한인교회는 동성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안수하지 않으며 안수를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또한 NCKPC는 교단 내 복음주의 운동인 펠로우십 무브먼트(The Fellowship PCUSA, www.fellowship-pcusa.org)에 합류할 방침이다. 펠로우십 무브먼트는 교단 내 7개 복음주의 대형교회 목회자들로부터 시작돼 교단의 1만여개 교회 중 4분의3을 차지하는 복음적인 교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공식전인 운동으로, 오는 8월 25일-26일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서 공식적인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일본 선교사 이병용 목사(오사카 방주 커뮤니티교회)와 현지 목회자 사다오 미키 목사가 참석해 둘째날 오전 각각 ‘일본 선교 이야기’, ‘일본 목회자가 본 한국 교회, 선교사’란 주제로 강의한다. 이외 이필재 목사(서울 갈보리교회),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가 주강사로, 이영길 목사(보스톤한인교회), 김진성 목사(온나라교회)가 주제강사로 나선다. 이영길 목사는 둘째날 오전 ‘안디옥교회를 통해 본 이민교회의 사명’이란 주제로, 김진성 목사는 셋째날 오전 ‘우리의 장래, 2세들을 위한 영어목회’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한편 총회 첫째날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종성 목사, 한신대학교 총장 채수일 목사, 재일대한기독교단 총회장 최영신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 김재동 목사, 미주성결교회 총회 본부 총무 박승로 목사가 참석해 축복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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