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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석 씨 구명 위한 교계, 사회 힘 결집

기독일보 김준형

입력 Jun 20, 2011 09:43 PM C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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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라이프교회에서 대책위 구성돼

2년 전 자신의 친아들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구속된 고형석 씨를 돕기 위한 대책위원회가 범교계, 범한인사회 차원에서 결성됐다. 이 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돼 왔던 고 씨 구명운동을 하나의 힘으로 결집하는 한편, 한인사회 내에 인권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고 씨 사건은 2년째 계속 법정에 머물고 있는 상태이며 고 씨 측 변호사들은 고 씨가 정확한 증거나 영어 통역조차 없는 상태에서 경찰의 강압적인 조사를 받고 불법적인 구속 상태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이 구명 운동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좌측부터, 박천규 목사, 최문선 목사, 손식 사무국장, 김점숙 목사, 강성석 목사, 김흥수 목사, 김상백 목사, 김창범 회장, 최동춘 사무국장, 원종훈 목사, 이윤모 박사, 김중한 장로, 백일홍 장로, 이재호 장로, 장춘원 목사.

6월 20일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 대책위원회 결성 모임에는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원종훈 목사, 시카고한인교역자회 백성진 목사를 비롯한 교계단체장과 한인사회발전협의회 김창범 회장, 최동춘 사무국장,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손식 사무국장 등 한인단체의 대표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 씨의 재판 상황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는 데에 동감을 표했다. 박천규 목사는 “현재 고 씨 재판은 그 초점이 ‘고 씨가 조사 과정에서 제대로 인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으로 이동되면서 고 씨의 무죄 판결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대책위원회는 고 씨의 조기석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 씨 사건으로 인해 아픔을 겪은 가족을 돕는 일에 전력을 다할 계획을 세웠다.

대책위원회는 고 씨 사건에 대해 건강한 여론을 한인사회에 형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 과정을 통해 한인들 안에 인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또 그 인권을 향유하기 위해 한인들의 힘을 결집시키는 운동을 벌인다. 이 운동은 기도운동, 법정 참석을 통한 관심 표현, 지역구 정치인들과의 면담까지 다방면을 포함하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이 일을 시작으로 한인사회 내에 인권을 교육하고 보호하는 인권기구로서 자리매김하는 것도 향후의 목표로 잡고 있다. 또 무엇보다 가장이 감옥에 수감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 고 씨 가족을 돕는 일에도 중요한 무게를 두고 있다.

▲위원장 강성석 목사, 총무 박천규 목사
이 대책위원회는 시카고지역한인원로목사회가 고 씨 구명 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강성석 목사에게 이 일을 일임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김상백 목사, 김흥수 목사 등 원로들의 뜻이 모이고 다민족선교협의회 박천규 목사가 가세해 실무를 추진하면서 교협과 교역자회도 동참하게 됐다. 사건 발생 후부터 고 씨 가족을 도와 왔던 뉴라이프교회도 대책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20일 모임을 통해 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킨 참석자들은 이윤모 박사, 김중한 장로를 자문위원, 강성석 목사를 위원장, 박천규 목사를 총무로 임명했으며, 한인교회담당실행위원에 곽호경 목사, 한인사회담당위원에 손식 마당집 사무국장, 여성담당위원에 김점숙 목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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