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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전 안에서 교회 밖으로 눈 돌리니

기독일보 김준형

입력 Jun 15, 2011 03:00 PM C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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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필드장로교회, 한인·라티노 함께 VBS

노스필드장로교회가 4일간 개최한 여름성경학교(VBS)에서 한인 어린이와 라티노 어린이가 한 목소리로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 피부색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성경을 배우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 데에는 다름이 없다.

노스필드교회는 올해 여름성경학교를 라티노 어린이들에게 개방했다. 멋진 티셔츠와 각종 프로그램 참가, 맛있는 음식이 모두 무료다. 노스필드교회가 지역 사회의 라티노 어린이를 위해 교회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 이 어린이들의 대부분은 2년 전부터 노스필드교회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Dimension de Gloria 교회 어린이들이다.

노스필드교회는 4년여 전 윌링에 위치한 현재의 성전에 입당했다. 새 건물에, 새 의자, 새 사무실, 새 친교실까지 모든 것이 새 것인 그 자리에서 노스필드교회는 교회 밖으로 눈을 돌렸다. 한인보다는 라티노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이범훈 목사는 “라티노가 78% 이상 되는 이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주신 것은 그들을 돕고 섬기라는 뜻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스필드교회는 누군가 교회를 빌려 쓸 수 있냐고 묻기 전에 아예 성전을 빌려 쓰고 싶어 하는 교회를 찾기 시작했고 Dimension de Gloria와 함께 하게 됐다. 현재 이 라티노교회는 주일뿐 아니라 수요일과 금요일에도 노스필드교회를 빌려 쓴다. 노스필드교회가 렌트비 받기를 거절하자 얼마 전부터는 교회 전체 헌금의 십일조를 노스필드교회에 내고 있다. 이범훈 목사는 “이 십일조를 우리 교회에 내지 말고 더 성장해서 자체 성전을 마련해 독립할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격려해 주기도 했다. 이 라티노교회는 노스필드교회에 처음 올 때 여섯 가정이 출석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60여명으로 성장했다.

이날 뒷자리에서 VBS에 함께 한 이범훈 목사는 “서로 달라 보이는 어린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하다가 금새 친구가 되고 함께 찬양하는 것을 보니 감동적”이라며 “우리가 라티노들을 이렇게 섬길 수 있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스필드교회의 이번 VBS에는 20명에 가까운 라티노 어린이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이들을 섬기기 위해 한인 부모들과 EM, 유스그룹에서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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