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체스터 소재 아름다운 우리교회(담임 정병택 목사)가 새 예배 처소 입당,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고신, KPCA) 교단 가입 감사예배 및 박문철 안수집사 취임식을 지난 9일(주일)에 드렸다.

이 날 예배는 정병택 목사의 인도로, 김대복 집사(아름다운 우리교회 행사부장)의 경위 보고, 이신희 목사(로뎀장로교회 담임/수도시찰 서기)의 대표기도, 노성희 전도사(후레드릭 한인침례교회 지휘자)의 특별 찬송, 김도원 목사(라우든장로교회/KPCA 동부노회장), 이병구 목사(워싱톤 침례신학대학 교수)의 권면, 김재억 목사(굿스푼선교회 대표)의 축사, 샬롬 크리스찬교회 찬양팀의 찬송과 봉헌, 정수열 목사(라우든장로교회 부목사)의 봉헌 기도, 윤정태 목사(메릴랜드 복음장로교회/증경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복 집사는 "새 예배 처소를 찾으면서 10번 이상 우여곡절을 겪었다. 다음날이면 될 것 같은 일들이 밀리고 안되고 지쳤는데 그 때마다 목사님을 중심으로 하나되어 기도하고 헤쳐나갔다."며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 집사의 경위보고에 의하면 아름다운 우리교회는 올해 1월 18일 공동의회에서 새 예배 처소로의 이전을 결정하고 박문철 안수집사를 인준했다. 5월 18일에는 교회 건물 리스를 받았고 6월 1일에 교회를 이전하고 첫 예배를 드렸다. 6월 17일에는 교단가입건을 심층논의하고 임시공동의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독립교단으로 활동하다 보니 특히 전도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7월 5일 임시공동의회에서 교단 가입이 결정됐으며 7월 13일 델라웨어 영원한교회에서 열린 재미고신 동부노회 임시노회에서 교단 가입 승인을 받았다.

이 날 김도원 목사는 사도행전 2장 37-47절을 본문으로 "오직 말씀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10년 이상 정병택 목사와 알고 지냈으며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회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일제시대 때 신사참배가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결정한 적이 있었다. 당시 그 교단 경남노회에 있던 선배들은 그 결정은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형극의 길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다."면서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배치될 때 나를 쳐서 죽일 수 있는 신앙, 그런 순교정신을 보여준 선배들의 걸음을 기억하며 살자"고 말했다.

이병구 목사는 "교단산하 교회들과 복음안에서 협력하면서 좋은 신앙과 전통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사회 및 전세계에 복음의 좋은 소문을 내서 선교적인 열매를 맺는 교회가 되길" 권면했다.

김재억 목사는 민수기 6장 22-26절로 교회를 축복하면서 "기독교가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은혜'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가득해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그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로 세워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축사했다.

아름다운 우리교회가 가입한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는 일제 시대에 신사참배에 반대하여 순교를 했던 주기철 목사 등과 이후 출옥했던 주남선, 한상동 목사 등에 의해 설립된 교단으로 이들의 순교정신을 오늘에 계승하는 것을 교단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캘빈의 개혁주의 신학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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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예배

▲샬롬 크리스찬 교회 찬양팀

▲정병택 목사

▲김대복 집사

▲감사예배

▲이신희 목사

▲노성희 전도사

▲김도원 목사

▲박문철 안수집사

▲이병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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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증정

▲정수열 목사

▲윤정태 목사

▲박문철 안수집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