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신임회장 문석호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석호 목사•효신장로교회 담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회학교 침체를 우려해 교회의 차세대 지도자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어린이 청소년 설교대회를 기획했다. 다음 세대 아이들이 직접 강단에서 설교를 전하게 하는 형식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교협은 회원교회들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Covid-19’의 위기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그런데 코로나보다 더 먼저 교회에 찾아온 위기가 있다. 바로 교회학교의 붕괴”라고 우려했다.

이에 뉴욕교협은 “점점 교회 안에서 다음 세대의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이는 교회 미래의 걱정과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47회기 뉴욕교협은 뉴욕 이민교회에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새 바람을 일으켜 보고자 어린이•청소년 설교대회를 계획하고 시행하고 하다”고 설명했다.

‘할렐루야 대회 희망 Project 1 - 2021년 어린이, 청소년 설교대회’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5월16일 주일 오후5시 효신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전 설교 신청은 4월23일 오후5시까지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교회는 설교 본문과 제목은 자율적으로 정해 7분 내외 길이의 설교원고를 교협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본선 통과를 위해서는 예선을 거쳐야 한다.

뉴욕교협은 참가팀이 입상할 경우 지도한 교역자에게도 상품을 지급할 방침이며, 특히 입상한 어린이, 청소년이 출석하는 교회가 미자립 교회인 경우 교회에 소정의 격려비를 전달하기로 했다. 교회별로는 최대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