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국립 대성당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 50만 명을 기리기 위해 5백번 타종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건물은 감독교회(The Episcopal Church) 소속으로 성 베드로 성 바울로 주교좌 교회로도 호칭된다. 성당 측은 이 행사를 생중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행사에는 여러 신앙 전통을 대표하는 개인 기도와 묵상이 반영됐다고 한다.

워싱턴 국립 대성당 주임신부인 캐넌 잔 네일러 코프 목사는 공동 기도문의 한 구절을 읽었다.

코트 목사는 기도문을 인용해 "그들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의 지상 순례에서 동반자로 알고 사랑한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라며 "당신의 무한한 긍휼 속에서 슬퍼하는 우리를 위로해 주옵소서. 당신의 부름으로 이전에 간 사람들과 재회할 때까지 우리가 조용한 확신 속에서 지상에서의 우리의 길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죽음에서 영생의 문을 볼 수 있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아멘"이라고 기도했다.

대성당 측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의식이 잃어버린 생명을 대신 할 수는 없지만 미국인들이 전염병의 고통을 애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