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성서협회(Bible Society)의 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때 성경 읽기가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크리스천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2%가 '성경 읽기를 통해 위기 당시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더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45~54세의 연령대의 경우, 이 같은 답변은 절반 가까이(49%) 증가했다.

28%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63%는 성경을 읽으면 확신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23%는 정신적인 행복이 커졌다고 답했으며, 24~34세의 경우 이 같은 답변이 47%로 증가했다. 16~24세의 1/3은 성경을 읽는 것이 외로움을 덜 느끼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23%는 성경이 정신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25~34세의 경우 이 같은 답변은 53%로 크게 증가했다.

조사 결과, 기독교인들도 성경을 이전보다 더 자주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은 매일 성경을 읽고 있다고, 25%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읽고 있다고 했다.

25~34세 중 27%와 35~44세 중 32%가 하루에도 몇 번씩 성경을 읽는다고 했다. 응답자의 59%는 이제 성경 관련 영상을 더 많이 보거나 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성경협회 온라인 바이블 강좌의 저자인 앤드루 올러턴 박사는 "성경이 사람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것을 보면 고무적"이라고 했다.

올러턴 박사는 "성경은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확실한 기준점으로서 능력을 갖고 있다. 마치 바다에서 빠졌다가 바위에 서는 것과 같다. 정신적 건강은 매우 중요하고 성경은 인내와 행복의 원천"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