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소사이어티(Bible Society)’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전보다 더 자주 성경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미국 노스캐롤라니아 샬럿시에 본부를 둔 ‘크리스천리서치 인스티튜트(Christian Research Institute)’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5%)은 “대유행 기간 동안 성경을 더 많이 읽는다”고 답했으며, 그 중 25~34세(53%) 연령대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42%는 팬데믹 동안에 성경 읽기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커졌다”고 답했으며, 45~54세 연령의 절반(49%) 가까이가 동의했다.

응답자의 28%는 성경을 읽음으로써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3분의2 (63%)는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정신적 행복이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4분의 1(23%)로 나타났으며, 특히 24세에서 34세에서는 47%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16세에서 24세의 3분의 1은 성경 읽기가 “외로움을 덜 느끼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24세에서 34세 사이의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7%)는 성경을 통해 “정신 건강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기독교인 응답자의 절반은 성경을 이전보다 더 자주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25%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읽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기독교인 중 “하루에도 몇 번씩 성경을 가까이했다”는 응답은 25~34세, 35-44세에서 각각 27%와 32%로 집계됐다.

또 기독교인의 절반 이상(59%)은 팬데믹 기간에 성경과 관련된 영상을 더 시청했다고 답했다.

‘바이블 소사이어티 온라인 바이블 강좌’의 저자 앤드루 올러턴(Andrew Ollerton) 박사는 “성경이 사람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며 “성경은 불확실한 시대에 확실한 기준점으로서, 우리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마치 바다에서 모든 것을 느낀 후, 그 위에 설 바위가 있는 것과 같다”며 “정신건강은 매우 중요하며, 성경이 인내와 행복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