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목사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
박진우 목사 (켈러 한인 제일 침례교회 담임)

페이스북을 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소통 잘하는 앞서가는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할 일 없이 시간보내는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운동 열심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를 잘하는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힘든 삶 이해 못하는 풍족한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새 옷을 잘 사 입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검소한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궁상떠는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솔직히 삶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투명하고 솔직한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가볍고 권위 없는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용납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가 없는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설교 본문 철자가 종종 틀리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인간미가 있는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준비성이 없는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설교를 일주일 내내 준비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신실하고 충성된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성령께 맡겨드리지 못하는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예민한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글을 길게 쓰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글도 길게 잘 쓰는 목사"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사람은 "글만 길게 쓰는 목사"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부족한 나의 모습을 보고

나를 사랑하는 그 분은 "그래도 너 참 귀하고 소중해"라고 할 것이고,

나를 판단하는 그 놈은 "그래서 너 참 형편없고 멍청해"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실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누가 어떤 관점으로 여러분의 삶을 바라보느냐가 여러분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그러기에 저는 어떻게 살지가 분명해졌습니다.

사람 앞이 아닌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겁니다.

그러면 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겁니다.

코람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