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남침례교단 회장 후보로 추가 지명된 랜디 애덤스 목사와 에드 리튼 목사
(Photo : 리뎀션교회, 랜디 애덤스 홈페이지 캡춰) 차기 남침례교단 회장 후보로 추가 지명된 랜디 애덤스 목사와 에드 리튼 목사

미국 남침례교단(SBC)의 교단 회장 후보로 랜디 애덤스(Randy Adams) 목사와 에드 리튼(Ed Litton) 목사가 추가 지명되었다고 뱁티스트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남침례신학대학교(SBTC) 총장인 알버트 모흘러 주니어와 마이크 스톤 목사(조지아 주 임마누엘 침례교회)에 이어 후보는 총 4명이다.

19일 프레드 루터(Fred Luter) 전 남침례교단 회장이 리튼 목사를 지명하며 그를 “전도와 제자 훈련으로 잘 알려진 교단의 성경적 원칙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헌신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에드 리튼은 현재 앨라바마 주 사라랜드에 위치한 리뎀션 교회(Redemption Church)를 이끌고 있으며, SBC 교단 결의위원회, 목회자 컨퍼런스 회장을 역임했고, 교단 신학교 이사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리튼은 BP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분열 속에서 남침례교인들 간에 강력한 연합을 이끌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세상이 예수님이 깊이 필요로 하는 동안, 우리는 SBC 가족 안에 분열이 커지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강력한 교회와 목사, 지도자 및 신학자들을 가진 남침례교인으로서 축복을 받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라며 “함께 헌신하고 예수를 따르는 공동의 사명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인 랜디 애덤스는 다음날인 20일, 러셀 풀러(Russell Fuller) 남부침례신학교 구약성서학 교수의 추천을 받았다.

풀러 교수는 애덤스를 “그가 우리 교단을 경건한 신실함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교단의 투명성과 책임성, 협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랜디 애덤스는 현재 노스웨스트 침례교 사무총장과 재무 이사를 맡고 있으며, 워싱턴 주 리지필드에 있는 ‘고우 처치(Go Church)’를 섬기고 있다.

애덤스는 BP에 남침례교단이 점차 ‘상의하달식(top-down)’ 구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협력 전략은 모든 교회가 그 시스템 안에서 자리를 잡도록 보장해야 한다. 교회가 설 자리를 잃으면 목소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