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라운 박사. ©크리스천포스트
▲마이클 브라운 박사.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칼럼니스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는 20일 자신의 웹사이트(http://askdrbrown.org)에 '조 바이든,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의한 미국 대통령'(Joe Biden,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by the Sovereign Will of God)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칼럼의 내용이다.

 

지난 2016년 11월 9일 '도널드 트럼프,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에 의한 미국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말했듯, 트럼프 대통령은 거룩한 개입으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믿는다. 조 바이든에 대해서도 동일함을 말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복 또는 거룩한 심판이라 해도, 위로부터의 개입이 없이 그가 대통령이 되었다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물론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즉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4년 전에도 내가 제안한 것처럼, 어떤 일이 발생하는 데 있어 정말 많은 역경이 있고, 그것이 논리를 크게 거스를 때 하나님의 개입이라고 인식하기가 더 쉽다. 2016년에도 그랬고, 오늘날에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즉 2020년의 독특한 사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그래서 난 조 바이든이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2020년의 시작을 생각해 보라.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민주당 후보가 나서든지 쉽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다.

그는 탄핵 후 그를 해임하려는 시도에서 살아남았고, 아마도 그 과정에서 자신의 기반을 더욱 강화했을 것이다. 경제도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우리는 (정치적 분열을 제외한) 어떤 국제적, 심지어 국가적 위기에도 휘말리지 않았다. 상황은 좋아 보였다. 그 후 코로나19 대유행이 찾아왔고, 경제를 파괴시켰고, 수천 명의 사망자와 끝없는 폐쇄 조치로 나라를 뒤흔들었다.

그리고 나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했고, 전국 곳곳에서 시위와 폭동이 일어나면서 국가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그리고 좌파들이 트럼프를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로 묘사할 정도로 트럼프가 큰 문제로 묘사됐다. "우리는 이 악한 자를 없애야 한다!"

바이든의 등장과 관련,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전까지만 해도 물 밑에서 죽은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AP통신은 2020년 2월 11일 헤드라인에서 "조 바이든은 자신의 선거운동을 살리기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바이든이 다시 경선에 나섰고, 선두에 올랐으며, 우승자가 됐다. 마치 자신의 당에서 누군가 버튼을 누르며 '버니 샌더스가 너무 급진적이어서 상황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 그리고 그것은 끝났다.

부정 선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부정 선거는 전혀 없었다고 확신하는 명석하고 정통한 보수층이 있는가 하면, 정반대의 견해를 고수하는 명석하고 정통한 보수층도 있다.

그러나 논쟁을 위해 대규모 부정 선거가 일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바이든이 이 부정 선거로 당선된다면,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을 언급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사기를 당하신 것이 아닐까?

실제로 내 생각에는 부정 선거를 반대하기보다 거룩한 행동에 찬성하는 주장을 할 것 같다. 즉, 바이든이 당선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대규모 부정 선거에 의한 것이었음에도, 하나님께서 단정적이고 부인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이 사기가 드러나게 하지 않으셨다면, 그분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는 쪽을 택하신 것이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명한 반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동학대와 강간, 살인, 고문 등 모든 종류의 끔찍하고 악한 일들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 당신이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명령하신다고 믿는 확고한 칼빈주의자가 아니라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악한 일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신다고 말할 것이다.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홀로코스트와 다른 악한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신 것처럼 선거도 도둑맞도록 허용하셨다."

그러나 적어도 2가지 이유 때문에 나는 이것과 의견이 다르다. 먼저 지난 11월 3일 몇 달 전부터 시작해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까지 이어진 전례 없는 선거를 위한 기도가 있었다. 확실히, 만약 거대한 사기극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를 명확하고 시기적절하게 드러내기 쉬우셨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선거가 도둑 맞은 것이라면, 엄청난 양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단서는 결코 밝혀지지 않았다(물론 다른 이들은 부정한 행위가 없었고 따라서 폭로할 것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미국을 위한 특별하고 거룩한 목적으로 트럼프를 선택하셨다면, 이번 선거를 위한 모든 기도와 금식과 더불어 그의 기반이 잘 동원되었다면 그의 연임을 중단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확실히 주님께서 행동하기로 마음을 먹으셨을 때, 마귀는 그분의 신속한 의지를 꺾을 만큼 강력하지 않다. 이것이 내가 조 바이든 당선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돌리는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그의 대통령직이 미국에 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그것은 심판을 가져올 수 있다. 그것이 꼭 개인적의 의제이기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과 급진 좌파의 더 큰 궤적 때문에 자유의 상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낙태 합법화 판결을 더 깊이 수용하고, 트랜스젠더 권리를 오늘날의 새로운 시민권 이슈로 만들 수 있다.

그의 대통령직은 우리 경제를 해칠 수 있다. 또는 불법 이민자들의 홍수에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 대법원을 장악하거나 선거인단의 폐지, 사회주의의 부흥을 허용한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고, 세계 다른 지역의 박해받는 소수민족들을 해칠 수 있다. 아니면 그 어느 것도 일어나지 않고 조 바이든(심지어 카말라 해리스)이 하나님의 구속 아래 활동할 수 있고, 2022년과 2024년 선거에서 정치적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아니면 그들이 급진적으로 정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국가를 의롭게 할 수도 있다.

한편 급진 좌파가 미국을 아주 악한 방향으로 내몰더라도, 그것이 교회에 부흥을 가져오고 사회에 각성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어느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나는 "만약 트럼프가 정말 거룩한 쇳덩이라면 그는 선한 만큼 해를 끼칠 수 있고, 그는 한 국가의 두려움과 좌절, 분노에 호소하는 정도까지, 잠재적으로 위험한 감정을 내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는 지난 1월 6일 워싱턴 D. C.에서 분출된 위험한 감정들 중 일부이다.

난 이어서 "만약 트럼프가 정말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한 대통령이라면, 우리는 그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통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 거룩한 쇳덩이가 잘못된 것을 허물면서 국가에 대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쇠덩이가 되기를!"이라고 적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스를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통제를 위해 얼마나 더 기도해야 하겠는가?

그래서 난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다. 먼저, 바이든-해리스 정권 아래서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모든 것의 목록을 만들고, 그 반대를 위해 기도하라. 둘째, 나라를 파괴하는 비전을 가진 이들을 주님께서 구속해 주시길 날마다 기도하라. 셋째, 바이든과 해리스가 주님과 인생을 바꿀 만한 만남을 갖도록 기도하라. 넷째,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목적이라면, 하나님의 정결로 우리가 회개해야 할 영역을 이해하여 자비가 임하도록 기도하라. 다섯째, 어떤 일이 일어나도 예수님께서 영광을 얻고, 그분의 나라가 이 땅에서 전진하도록 기도하라.

결론은, 우리 모두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하나님을 경배하자는 것이다. 매일 성실하게 하나님을 찾자. 두려움이나 타협없이 이 땅에서 그분의 청지기 역할을 하도록 하자. 시대가 정말 위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