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잇따른 소천 소식이 남가주 교계에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일 미주성시화운동을 창립하고 KCCC 이사장 등을 역임한 김경수(82) 장로, 18일 음악 사역으로 남가주 교계를 섬겨온 전재학(83) 목사가 코로나 19로 소천 받은데 이어 19일에는 20년 넘게 남가주에서 청년 사역을 섬겨온 HYM청년연합회 대표 더글라스 김 목사가 별세했다. 향년 62세.

특별히 더글라스 김 목사는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3주 전 코로나 증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더글라스 김 목사는 한어권 청년들의 복음화를 외치며 1999년 9월 HYM청년연합집회를 시작해 매년 2회씩 진행해왔다. HYM 집회를 거쳐간 청년들만도 2만여 명에 이른다.

청년 선교에 헌신했던 그는 개교회의 부흥을 넘어 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며 청년들이 한인교회의 미래라고 강조해 왔다.

한편 수많은 청년들이 HYM청년연합집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주께 드렸다. 인천 숭의교회 담임 목사인 이선묵 목사는 HYM찬양인도자 4년 넘게 사역했고, 예수전도단 찬양인도자 윤주형 목사, 분당 할렐루야 교회 청장년 뉴웨이브 공동체를 담당하는 안만기 목사도 HYM을 섬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