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한국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관련해 "의사 표현의 자유가 번영하는 사회의 주춧돌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캐나다 글로벌사안부(Global Affairs Canada, GAC)의 크리스텔 차트랜드(Christelle Chartrand) 대변인은, 관련 사안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러한 의사 표현의 자유는 사회 내 인권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차틀랜드 대변인은 "캐나다는 세계인권선언,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을 비롯해 국제 인권 조약에 명시된 바와 같이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캐나다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대화와 외교만이 북한 주민들의 안전과 안정,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무부 측도 22일 "북한 주민들의 정보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및 다른 국가의 동반자 단체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