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지는 목회자들>이 20일 발간됐다. 이 책은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100여 년이라는 시간 속에 있는 목회자들의 이야기, 피와 땀이 섞여 있는 21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필진은 목회자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다. 직접 아버지의 목회하는 삶을 지켜본 자녀들의 생생하고 애달픈 증언을 통해 신사참배에서 6.25 전쟁 이후까지 한국교회의 생생한 목회 현장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잊히면 안 될 한국교회의 소중한 기억이고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한 집 건너 교회가 있다는 말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신사참배와 같은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많은 매체와 문화가 복음을 방해하고 있다. 굶주리고 배고픈 시대는 아니지만, 풍요와 평안함은 오히려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신앙의 선배들이 온전히 자신을 드리며 복음의 열정으로 이 땅에 교회를 세웠던 삶을 생각하며 우리도 복음으로 다시 무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명준 목사(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은 수많은 고난과 말할 수 없는 많은 슬픔을 안고 사셨던 선조들이 신앙으로 승리한 삶을 새롭게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여러 상황 속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성도님들이 주님을 바라보고 새 힘을 얻으며 소망과 기쁨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하여 집필됐다"고 했다.

이어 "필진은 주로 목회자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목회자의 자녀로서 어렵게 살아왔지만 믿음으로 승리한 그들의 아버지 목회자를 본받고, 그들의 진실된 신앙의 삶을 후대에 전하고, 위로와 감사와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했다.

추천사

이 책은 이 땅에서 그들 삶의 청장년 시대에 몸소 겪은 산 증인들 중 21명의 목회자를 중심으로, 그 시대와 한국교회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후학들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_ 김길성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하나님께서 숨겨진 아름다운 목회자들을 이 땅에 세워주시고 경건하고 충성스러운 분들이 교회의 역사 속 곳곳에 계셔서 맡은 소명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오셨습니다. 그 수고의 열매를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_ 김상복 횃불트리니티신학대원대학교 명예총장

저는 한국교회의 위대한 전통인 고난과 소신의 목회 철학이 후세대에 전승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님 앞에서 떨며, 시대 앞에서 의연하고, 교회 앞에서 소신 있게 고난을 감내하는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_ 최충산 전 개금교회 목사

그리워지는 목회자들 ㅣ안영준 외ㅣ아벨서원ㅣ 5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