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 시골에 사는 네 명의 남성이 교회와 헛간 등을 배경으로 찬양을 부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인디애나주의 고센(Goshen)시에서 함께 나고 자란 그들은 “구원받은 4중창단(Redeemed Quartet)”이란 이름으로 벤 던컨(25)과 그의 동생 네이트(23), 갈렙 코블(25)과 동생인 조시(23)가 한 팀을 이뤘다. 벤 던컨과 코블, 조시는 바리톤이고 네이트 던컨은 테너를 맡고 있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은 노아 박물관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비롯해, 예배당과 시골의 자연 등을 배경으로 그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쓰여진 옛 찬송가와 미국 남부 복음 성가들을 주로 공연한다. 이 채널도 누적 조회수는 600만 뷰를 넘어섰다.

벤 던컨은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설교는 분명 사람들에게 다가갈 순 있지만, 우리는 노래도 사람들의 마음을 복음을 향해 열도록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가족은 어려서부터 가까웠고 던컨의 아버지는 자유 감리교파의 목사였고, 코블의 아버지는 나사렛 교회의 목회자였다. 두 사람 모두는 초교파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서 10년간 서로 가정 예배를 드릴 정도로 가까웠다.

4중창단은 2014년 남부 복음대회에 처음 출전할 때만 해도 지금까지 공연을 할 줄은 생각조차 못했다고. 인터뷰에 따르면, 그들 모두는 악보를 볼 줄 몰랐으며, 전문적인 발성 훈련도 받지 못했지만, 함께 다락방에 모여 1년 간 찬양을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후 4중창단은 인근 콜럼버스 시골 마을의 초청을 시작으로 연간 50~60회의 콘서트를 열다가,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4중창단은 자동차 덴트 수리공, 건설노동자, 지붕 수리공 등의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고서 찬양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3개의 앨범을 발표한 그들은 올 겨울, 남부 복음성가 뿐만 아니라 찬송가를 중심으로 한 4번째 앨범인 ‘Timless Classic’을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