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도 동성애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한 성도가 동성 성매매를 시도하는 현장이 레인보우리턴즈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에 의해 포착됐다. 염 원장은 해당 인물이 서울의 한 대형교회 안수집사이자 성가대원이라며 교회가 동성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경고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인물이 성매매자로 위장한 레인보우리턴즈 관계자들과 약속을 잡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현장에서 맞닥뜨린 염 원장과의 대화를 통해 잘못을 시인하고 전문상담을 받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염 원장이 "왜 이런 생활을 하게 되었느냐"고 묻자, 해당 인물은 "처음에는 동성애 쪽에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많이 외롭다 보니 그렇게 됐다. 아내랑 떨어져 있는 시간도 많고 그래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동성애 성매매를)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채팅 같은 것을 통해 동성애자, 트랜스젠더도 만나고 했는데, 끊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쉽게 안 되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많이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염 원장이 "왜 하필 동성애인가"라고 묻자 그는 "(어릴 때 성추행을 당했다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아무래도 일반 여자들보다 가격이 싸니까(동성애에 특별히 거부감도 없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성경적 가르침과 부딪힌다는) 그런 생각은 들었는데 외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렇게 행동한 것 같다. 전에는 특별한 죄의식이 없이 행동한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 보니 저의 잘못된 행동들로 성경적인 어떠한 것들이 파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계신 분들한테도 죄송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염 원장은 "트랜스젠더나 시디(Cross Dresser, 이성의 의복을 착용해서 성적인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유부남들한테 적극적으로 성매매 제안하는 것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성욕을 잘못된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있다. 싼 가격에 몸을 팔겠다고 하면 그걸 유혹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료로 상담할 곳을 알려드리겠다. 하나님이 저희를 보내주셔서 마지막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 생각해 달라"고 했다.

염 원장은 영상을 마무리하며 "한국의 복음주의권 대형교회도 동성애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분들이 교회가 차별금지법을 막는다거나 동성애 반대 의견을 갖는 것을 막으려고 애쓰지 않겠느냐. 한국교회는 성도 눈치 보지 말고 오직 복음만 바라보고 동성애를 막는 일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