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 11월 크리스마스 선물 후원 캠페인
12월 연말 파티에서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11월 한 달 동안 위탁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후원 캠페인을 펼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후원을 받아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구입한 뒤, 12월 12일 열리는 온라인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위탁가정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한인가정상담소 소셜워커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올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가 증가됨에 따라 위탁가정에서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위탁아동이 많이 발생 되었다. 한인가정상담소 위탁프로그램에는 특히 영유아 위탁 케이스가 많이 증가되었다. 이 아이들이 위탁가정에서 따뜻한 첫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지난 5년간의 '크리스마스 위시 리스트'에는 장난감이나 학용품, 축구공, 스쿠터, 아마존이나 타겟 상품권 등이 들어 있었다. 학교 수업을 위해 아이패드를 갖고 싶다고 말해주는 아이도 있었으며, 학교 통학용 자전거를 갖고 싶다고 밝힌 경우도 있었다.

한인사회 후원으로 위탁가정 아이들이 막연히 품고 있던 꿈들이 현실이 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데 피아노가 없다는 아이도 있었고,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재봉틀이 필요하다고 했던 아이도 있었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이들의 꿈을 후원하고 싶다는 후원자들이 등장, 자신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경우도 있었다.

캐서린 염 소장은 "연말을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전해 주셔서 지난 5년간 위탁가정 아이들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개인 수표를 한인가정상담소로 보내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로 후원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위시리스트에 미리 등록된 물품을 선물로 보낼 수도 있다. 문의는 김지나 소셜워커 213-235-4867, jinakim@kfamla.org 로 하면 된다.

-후원방법

[개인수표] Pay to: KFAM, 받는사람: AFFI Xmas, 주소: 3727 W. 6th St. #320, LA, CA 90020,
[신용카드]  웹사이트 결재 https://kfamla.org/en/donate/
[아마존 위시리스트]  https://tinyurl.com/AFFIwishlist

한편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한인 어린이들만이라도 한인사회에서 보듬어 안아야 한다는 한인사회 관심 속에 현재 70여 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다. 이 가정들은 한인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