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인가정,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 종료
미국 내 타주 및 캐나다, 호주에서도 참여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한인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을 종교지도자 18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가 10월 가정폭력인식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10월19일부터  30일까지 한인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 타주에서 뿐만 아니라 캐나다 및 호주에서도 참여해 한인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열정을 실감케했다.

이 교육과정은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인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개설했다.
 
40시간의 교육과정에서는 ▶가정폭력 개요와 역사 ▶아동학대와 영향 ▶청소년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 대책 및 평가 ▶이민법 및 기소법 등 법률적 지원 ▶피해자 상담과 리소스 등이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다.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종교기관인 만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한인 종교지도자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온라인 수업에 타주 및 타국에서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참석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공식 인증 기관이며, 수강생 전원에게는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강생 중 한 명인 영 송 사모는 "간호사로 병원에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많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보고 치료해 왔는데 신체적인 치료 외에 어떤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 몰랐다"며 " 이번 수업을 통해 집중적으로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한인가정상담소는 40시간 교육과정은 물론 1박2일 목회자 수련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인 기독교 사역자들이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도울 수 있도록 지원,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