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목사가 1일 '주일예배에서 "참된 부흥은 성도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경험에 그치지 않고, 예배당 밖으로 사회 속으로 흘러간다"며 "참된 부흥은 역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 나라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잊고 죄 가운데 타락해 우상숭배가 만연한 나라가 되었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우리를 깨우고 낮추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손길로 자유 대한민국을 세워주셨다"며 "우리에게 주신 이 축복을 잃지 않게 해주시고, 자유의 은혜를 잃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을 마음껏 섬기는 축복 가운데 하나님 앞에 더 나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이 나라 민족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견고하게 지키고, 헛된 우상과 이념, 탐심, 죄악으로 물들지 않고, 거짓과 부정과 음란이 문화가 되는 나라 되지 않고, 공의와 사랑이 넘치는 나라가 되게 해주시고, 이 재난의 기간 교회가 위축되거나 연약해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그는 느헤미야 본문을 통해 "부흥은 성도와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 부흥은 예배당 밖으로 사회 속으로 흘러간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나라에 부흥 운동이 일어났을 때, 정치 지도자들이 세운 법을 뛰어넘었다. 남녀차별이 철폐되고, 노비제도가 없어지고, 이 모든 것이 교회에서 일어난 대부흥운동의 열매였다. 사회가 세운 법에 교회가 뒤따라간 것이 아니라, 법과 사회가 (교회를) 뒤따라 왔다"며 "오늘 이 시대 참된 부흥은 사회 개혁으로 이뤄진다. 참된 부흥을 경험한 영혼들이 사회 곳곳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했다.

그는 "세상의 법으로 엄하게 처벌한다고, 두껍게 법전을 만든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며 "과거 유럽의 어느 마을에서 소매치기를 없애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범죄자의 손을 자르는 법을 만들었다. 소매치기가 잡힌 후 손을 자른 날, 가장 많은 도둑질이 일어났다. 이것이 인간의 죄성이다. 무서운 법보다 무서운 것이 인간의 죄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잿더미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일어났는가? 자유를 잃었을 때 자유를 되찾게 해주신 하나님의 섭리가 어떠했는가? 참된 부흥은 역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함께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역사의 법칙대로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며 "말씀 앞에서 웃고 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 이 대한민국이 변화되는 축복이 있길 축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