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를 옹호하는 영국 스티브 초크 목사가 복음주의 동맹 고소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Photo :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LGBT를 옹호하는 영국 스티브 초크 목사가 복음주의 동맹 고소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침례교 목사이며 사회 운동가인 ‘스티브 초크(Steve Chalke)’가 영국 복음주의 교회들이 동성애자들을 모욕해 왔다며 조만간 고소를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초크는 2014년 자신이 속해있던 복음주의 연맹(Evangelical Alliance)이 그가 설립한 자선단체인 ‘오아이스 트러스트(Oasis Trust)’ 의 회원 자격을 중단하자 탈퇴한 뒤,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지지해왔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LGBT 사람들을 교회로 환영하기 시작했을 때 복음주의자들은 내가 설립한 자선 단체를 그들의 동맹(EA)에서 버렸다”면서 ”하지만 교회에서 성 소수자들을 학대한 데에 곧 '세간의 이목을 끌만한 고소(high-profile prosecutions)'의 결과들을 보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초크가 ‘동성애자(LGBT)들의 안전한 교회 설립’을 위한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한 발언이다. 이 회의는 유명 팝가수이자 동성애 지자자인 엘튼 존(Elton John)의 후원을 받고 있다.

엘튼 존은 무신론자로서 과거에 예수가 동성애자이며 동성 결혼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초크는 목회자의 관심이나 기도가 동성애자에게 심리적 학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안전하고 긍정적인 교회의 부재는 동성애자 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문제가 되거나 비극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정신적, 정서적, 심리적 학대에서 시급히 깨어나야 한다. 그들이 젊은이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엄청날 것이다”며 “이것은 오고 있고, 재앙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개혁주의 스코틀랜드 교회 목사이자 방송 진행자인 데이비드 로버트슨(David Robertson)은 복음주의 교회가 동성애자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살케의 주장은 잘못되었으며, “성실한 복음주의자들을 침묵으로 몰아 놓고 괴롭히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로버트슨은 “우리는 구세주가 필요한 죄인, 치유가 필요한 부서진 사람들이며, 그리스도를 알아야만 하는 짐지고 지친 사람들이다”며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는 똑같은 방식처럼 동성애자들을 환영한다. 여기에는 예외도 차별도 없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이어 “모든 사람은 회개와 믿음,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으로 부름을 받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창조물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티브와 그의 동료들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복음을 바꾸었다”고 지적하며 “그리스도는 개종을 시키러 온 것이 아닌, 단언하시려고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티브 샬케가 EA에서 제명된 것은 그가 LGBT 사람들을 환영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외면하고 거짓된 복음을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기독교 연구소 콜린 하트(Colin Hart)소장은 동성애 전환 치료를 법으로 금지하려는 시도에 대해 “스티브 초크와 같은 같은 LGBT 운동가들은 기독교 설교나 목회자와 교인 간에 개인적인 기도나 상의조차 막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