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CCM 가수 크리스 탐린(Chris Tomlin)이 크리스마스 신곡 '미라클 오브 러브'(Miracle of Love)를 소개하며,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12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탐린은 최근 피플(PEOPLE)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로렌이 셋째를 임신 중"이라며 "아기의 출산 예정일이 크리스마스 11일 전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기적에 관한 노랫말을 쓰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탐린은 "크리스마스에 태어날 예정인 아기에 관한 내용을 써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크리스마스에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과 각각의 라인이 일치되고 이중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내에게 신곡의 가사를 나누었을 때, 아내는 그저 눈물을 흘렸다고. 그는 "이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내는 '와, 두 가지의 일이 모두 일어나는 아름다운 그림이구나'라고 말했다. 정말 특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미 공개된 탐린의 신곡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곡조가 특징이다. 가사는 "당신은 이것이 얼마나 믿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인지, 어떠한 하나님의 선물인지 알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탐린 부부는 이미 두 딸 에린(9)과 메디슨(6)을 두고 있다. 그는 "셋째 소식은 모든 놀라움의 놀라움이었다"면서 "로렌은 임신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고 그저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가 이를 알려줬을 때, 난 거의 기절할 뻔했다"고 말했다.

아기 기저귀를 갈던 시절이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는 충격으로 공황 상태에 빠졌으나, 그 순간 모든 생명이 하늘에서 가져다 준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했다고.

그는 "새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은 '엘'이라고 지었다. 자녀들, 특히 딸들의 아빠가 되는 일은 놀라은 특권"이라며 "딸을 둔 아빠의 특권이 있는 것 같아 정말 고맙다"고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탐린은 최근 '크리스 탐린과 친구들'(Chris Tomlin and Friends)이라는 컨트리 음악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이 앨범은 기독교적인 가사와 컨트리 음악이 혼합된 것으로, 토머스 레트(Thomas Rhett),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Florida Georgia Line), 레이디 A(Lady A) 등 A급 컨트리 스타들이 출연한다.

싱글 '미라클 오브 러브'의 이름을 딴 탐린의 새 EP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탐린은 코로나19로 앨범 투어 대신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생명의 기적을 맞이할 계획이다. 그는 "아기는 모든 것을 바꾼다. 그리고 정말 멋진 방법으로 바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