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켄터키 주 페테스부르크의 창조 박물관은 “인간의 생명은 언제 시작되는가?”라는 주제를 다루는 획기적인 친생 명 전시회를 열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시편 139편 14절에 나온 “두렵고도 경이롭게 지음 받았으니(Fearfully and Wonderfully Made)”란 제목의 이 전시회는 9월 25일부터 개장했다.

전시회에는 총 12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자궁에서 아기의 발달을 묘사한 실제와 같은 모델과 4D 초음파 영상, 인간의 생명이 수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성서 및 과학적인 증거들을 전시하고 있다.

창조 박물관 CEO 켄 햄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창조로 답하라(Answers in Genesis, 이하 AIG)’의 직원들과 함께 사회 각계 각층에 영향을 줄 생명 친화적인 전시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역에 있어, 성경적 권위와 기독교적 세계관은 우리의 전부”라고 밝히며 낙태에 대해 “오늘날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며, 우리는 선거로 인해 올해가 훨씬 더 큰 정치적 이슈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햄은 또한 “우리는 강력하고 놀라운 것을 만들고 싶었고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며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지며, 절대 무오한 중요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성경의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시회는 생명에 관한 성서적인 설명 외에도 유전학, 인간 생식, 태아 수정의 이면에 있는 과학적 사실에 대한 고찰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회는 특히 태아란 단순히 여성의 신체가 연장된 차원이 아닌, 유일무이한 단일 존재(unique individual)라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내용은 AIG의 해부학자인 데이비드 맨턴 박사가 감수했으며, 그는 세인트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로 34년간 재직하며 학문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온 인물이다.

이 전시회는 또 유산이나 낙태와 같은 다루기 힘든 주제들을 소개하면서도, 창조 박물관을 통해 임신과 상담 센터, 입양에 대한 정보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햄은 또 “우리는 낙태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지만, 이 전시회는 정말로 우리가 두려워하고 경이롭게 만들어진 성경적 목적과 성경의 세부사항, 하나님의 말씀이 인류에 대해 말하는 것,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지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시지의 초점은 결국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자 사랑의 하나님”이며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 낙태란 무엇인가에 대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2부작 중 첫 번째 행사이며, 더 많은 정보가 집약된 대규모의 전시회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햄은 선거 기간 동안 낙태 문제가 사람들에게 “매우 감정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람들이 전시를 보고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교육을 받아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알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