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인권단체인 NK.C에바다선교회(대표 송부근 목사)와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 등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8명과 관련,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즉각 필요한 신변 안전 조치를 하고 구출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靑島) 인근에서 도피 중이던 탈북민 8명이 지난 13일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 중 1명은 6개월 아기를 임신하고 있는 것으로, 1명은 탈북민으로 구성된 찬양단에서 복음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NK.C에바다선교회 측은 "중국 정부는 국제협약의 아동권리보호조약과 국제난민에 관한 협약에 따라 탈북민들을 보호하고 강제 북송을 중지해야 한다"며 "탈북민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유엔난민기구(UNHCR) 직원의 접촉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활빈단도 "강제북송하면 북한정치범수용소에서 노예처럼 살게 된다"며 "국제협약의 아동권리보호조약과 국제난민에 관한 협약에 따라 탈북민들을 보호하고 강제 북송을 중지하라"며 "유엔난민기구(UNHCR)관계 직원과 면담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